까마귀와 비둘기/배 중진
오늘이 토요일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벽부터 까마귀가 찾아와 울부짖는다
곤히 자는 이웃을 성가시게 하는 너
소리쳐 멀리 쫓을 수도 없는 처지지만
듣자니 배가 고픈 소리가 아니었으며
날개 깃을 다듬으며 일종의 세력다툼을 하는데
말로만 하고 있으니 높게도 낮게도 들려오네
떼거리로 몰려와 저마다 한마디씩 하면서
그러니 이웃을 배려나 하는 것인지
비둘기도 날아와 지들끼리 우왕좌왕 모여 있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왔는지는 모르지만
다 같이 공중으로 날았다가 다시 돌아오네
나는 안다
까마귀가 비둘기와 같이 놀고 있지만
비둘기가 죽으면 그 시체를 맛있게 먹는다는 것과
그 모습을 고개 바짝 쳐들고 휘둥그레 쳐다보는 비둘기를
그러면서 어찌 친구라 칭할 수 있을까마는
그들은 하늘을 공유하며 먹이를 찾고
같은 장소에서 날개를 맞대고 배를 채운다는 사실과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도
부부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으로 4L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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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gh라고 하더군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동물들도 다 이유가 있고 생각도 하고
먹이를 찾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알겠더군요. 그들의 아름다움을
인식하시고 느끼시고 계셔 그들과의 만남이 하루 이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답니다. 까치는 미 동부에서는 보기 어렵답니다. 옐로스톤의 까치는
꼬리가 상당히 길고 크기도 상당하더군요.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호전적이고
무서워하는 것이 없지 싶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힘이 있었지만 제국주의로 가는 것을 반대하는 소리가 높았답니다.
필리핀, 괌, 쿠바, 푸에르토 리코등을 무적함대를 자랑하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발견하며 세계를 농락했지만 미국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부서졌고 그들의
시대가 막을 내렸지요.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이웃 나라의 섬을
빼앗아 호언장담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은 각성하고 물러서야 하는데 이웃 나라에서는
서류가 없고 꾸며졌으며 탈바꿈되어 근거가 없으니 안타까운 심정이지요.
세종대왕 시절엔 대마도가 조선의 속국으로 있었고 평정도 했으며 조공도 바쳤지 싶었답니다.
대마도 영유권을 우리도 주장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스페니쉬-아메리칸 전쟁은 1898년에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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