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풀벌레 소리/배 중진

배중진 2012. 7. 25. 21:28

풀벌레 소리/배 중진

 

낮에는 그렇게 쪘으며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아마도 숨이 막혔으리라

놀이터엔 평소 같았으면 

시끌벅적했으련만

아이들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고

오파섬이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더니

 

들끓던 해가 넘어가자마자

초승달도 넘어가려다가 걸렸고

빠르게 흐르는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길 오래 하니

풀벌레 소리가 더욱 요란하다

집집마다 정원이 있으니

들려주고 싶은 사연도 많았으리라

 

풀벌레 소리는 바람을 더욱 부채질하고

제법 갈바람 소리같이 들렸으며

잎들이 내는 소리가 심상치 않았고

힘들어 전전긍긍하던 인간들에게

자연의 시원함을 안기려 하다니

이렇게 기특할 수가 있으랴

내일 습도가 없는 가장 이상적인 날씨가 된단다

 

 

 

 

 

 

 

 

 

 

 

 

 

 

 

 

 

 

 

 

 

 

 

 

 

 

 

 

 

바이올린같이 보이기도 하고 신선이 들고 있는 부채 같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수묵화 같은 인상을 주고 고요함과 정적인
산이 인상적입니다. 뉴욕은 춥습니다. 어제 그렇게 찌더니 순식간에
변하는 날씨이고 내일은 또 여름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좋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멋진 모습이네요. 거미줄이 감당하는 것을 보면 대단함을 알 수 있지요.
새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작년에 한국에 가서 가까이에 있는
거미줄을 유심히 살펴보았던 기억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렁주렁 매달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준비는 많이 하셨는데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겠지요.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지붕 위에 있는 박이 생각나는 옛날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2.07.26 06:32 

못보던 꽃을 담으셨네요.
저기 벌에 한번 쏘이면 (~)(~)(~)(~)(~)(~)(삼)십육계(~)(~)(~)(~)(!)

 

★이슬이★2012.07.26 07:56 

♧~정다운 이웃님~!!

희망이란~~
크고 엄청난 것들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작고,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조차
않는 숨겨진 것들인지도 모릅니다.
마음에 행복과 희망을 찾아 소중히
여기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루 살아 가 가면서 푸른 꿈을 잃지
말고 늘 꿈꾸는 새 희망 속에
푸른 꿈은 행운의 청사진입니다
더운 날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0^)~♪

***이슬이 드림***

 

백목련2012.07.26 10:21 

방긋^^

와!~~
여름날의 꽃들이 무척 아름답네요
해바라기 꽃잎이 붉은색이네요 처음보는 꽃잎예요
시원한 여름 되시라고
나무 그늘 만들어 드려요 ^^

 

옛날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동네 뒷산에다 텐트치고 놀 때
지나가던 선배가 멀찌감치 왔네 하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집에서 자고 반찬 갖다 주고 하며서 거들기만
했지요. 그러다가 대천, 만리포까지 갔는데 조개를 잘못 먹어
토하고 설사하고 오한에 벌벌 떨다가 다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경험이 있었지요.

 

중국음식이 한국 음식점이 없을 때는 가장 무난하지 싶었답니다.
멋진 구경도 하시고 중국식으로 근사하게 보양도 하셔 값진 추억의
여행을 하셨지 싶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느티나무도 멋진 모습을 하고 있고 참새들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따스함을 즐기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동독출신 중에 43%가 사회주의로 회귀하고 싶다고 했군요. 반이 되지 않지만
상당한 비율이네요. 아마도 일은 하기 싫고 여가를 만끽하고 싶겠지요. 잘사는
사람들은 그래도 아껴가면서 더 열심히 일했지 싶기도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 자손을 위해서 말입니다. 자본주의가 잘못된 점도 많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 경쟁사회를 이루면서 사는 것이 동물같이 배급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자유와 인권이 우선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르크스 르네상스

 

전진운2012.07.26 22:24 

꽃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금 제창문 너머에서도 풀벌래소리는 들리는데
누구의소리인지 알수가없군요
어제 오늘 덥다고 거의 놀구 먹었읍니다
종은날 되셔요

 

6월 초에 한꺼번에 싱그럽게 피던 장미를 보고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 이젠 수도 없이 피고 지고 그러려니 생각하면서도 깨끗하고
건강한 것이 피어나면 탐스럽다, 요염하다, 집요하다 느끼기도 하지요.
조석으로 시원하지만 그들은 열정을 멈추지 않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아름다운 장미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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