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의 한/배 중진
한국의 능소화는 우아하게 퍼져
아름다움을 마음껏 자랑하는데
미국의 능소화는 뾰족하고
좀 길어 마음이 좁아 보이네
남 못지않은 미색을 가졌어도
많고 많은 여인 속에서 띄지 않고
평생을 한만 쌓아가다 시들었으니
그 고운 것 자랑해 무슨 소용 있었나
믿음직스러운 한 지아비 만나서
소박하게 땀 흘리며 서로 이해하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 나누며
이웃 시기하지 않고 살면 좋았을 텐데
좀 길면 어쩌랴 그래도 벌들은 날아오는데
좀 못 생겼으면 어쩌랴 파리도 찾아오는데
뽐내다가 시궁창으로 떨어진 추한 모습보다
후세를 위하여 결실을 본 모습이 더 아름답구나
능 수버들처럼 고개를 늘어 뜨리고
소 문이라도 들을까 귀를 쫑긋 세우며
화 문석이라도 짜듯 오늘도 공들여
한 밤중에 와서 세레나데를 부르는구나
언제나 보아도 멋지고 우람해서 좋습니다.
거기다가 동네를 수호한다고 하니 잘 보호하여야
하겠지요. 뉴욕은 다시 덥습니다. 시원함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느티나무
7/7/2016
♧~정다운 이웃님~!!
더위에 힘든 여름철 맛있는 삼계탕
한 그릇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더위에 몸 상하지 않게 항상 건강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여름 보내셨으면 합니다.
♧~행복을 가득 실어 이웃님께 보냅니다.♣~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기운도 잃지
마시고 미소도 잃지 않으시길 바래요!
삼복더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
∑⊙) <-토종닭
(♡♡)♥
┗━━━┛
♨♨♨♨♨
꽃도 꽃이지만 글이 참 좋습니다.
즐감하며 갑니다.***
글이 참 좋습니다..능소화가 여기와 조금다른모습이지만
색은 여전히 이쁩니다..
좋은글에서 한참을 있다 갑니다..좋은시간되십시요
역사가 올바르게 전해지고 야사도 근거에 입각하여 이심전심 내려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답니다. 너무 황당한 것은 그래도 그런 맛이 있지만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허무맹랑한 야사에 근거하여 당사자들을 욕되게 하지 않았나 우려도 합니다.
아름다은 꽃과시 잘보고 갑니다
종은아침입니다
능소화가 잎은 같은데 꽃이 조금 다르군요
씨앗도 달렸구요
좀 화려하면 뭣하겄읍니까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행복한날 되세요
몸만 키우고 한국의 얼이 없는 청년으로 자라지 않았을까 염려가 됩니다.
무궁화도 태극기를 대하듯 무슨 제재를 가했으면 싶기도 한데 너무
강한 법이 되겠네요. 벽오동과 오동을 구분하기 어려웠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많고 아름답습니다. 벽을 그냥 방치하면 젊은 애들이
낙서를 많이 하더군요. 볼썽사납고 갱들이 지역을 표시하기도 하고 뭔가를
소통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저렇게 능소화의 그리움이 넘쳐 흘러내리면
그런 것을 모르는 미국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고 한국에선 사랑과
그리움, 사모함 등이 얽히고설킨 전설을 배울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즐거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능소화를 다시 세밀하게 살펴보았는데 한국의 능소화가 꽃이 크고
더 아름다웠습니다. 미국의 능소화는 석류꽃에 못지않게 두터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열매는 이곳에서도 본듯한데 알지 못하기에 건드리지는 못했답니다.
다래주도 마신 기억이 있는데 맛은 알지 못하고 충청도에서는 흔한
식물이 아니었지 싶습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뜻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살짝 수줍은 듯 피어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군요. 많지는
않아도 가끔 만나면 반가운 꽃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달맞이꽃
산사의 높은 담장에 아름다운 능소화가 그야말로 전설같이 피어있군요.
꽃이 아름답기에 전설 속의 궁중 여인을 나름대로 상상도 해봅니다.
누구 못지않은 미모였지만 그리움만 싸이고 오죽했으면 꽃으로 승화하여
저렇게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능소화는 참 아름답습니다. 미국의 꽃은 투박하더니
이젠 그것마저도 사라졌더군요.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꽃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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