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Sunnyside/배 중진

배중진 2012. 7. 24. 04:15

Sunnyside/배 중진

 

Hudson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채소와 꽃들은 말없이 꽃피우고

두루미는 짝도 없이 먹이를 찾고 있었으며

나그네가 주인 없는 양지바른 곳 찾아왔네

 

한때는 증기선이 강을 가득 메우고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철마는 달렸으며

세계문학계에 미국의 존재를 처음 알리고

읽을거리를 제공한 사람이 살던 곳

 

이름만큼이나 따스한 곳이 있어

겨울이 지나자마자 찾기 시작하여

봄과 여름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꽃을 보았고

가을을 알리기 위해 많지 않은 결실을 얻게 하는 곳

 

오늘따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쫄쫄 요란하고

이름 모를 새가 반갑다는 듯이 쫑알쫑알 지저귀고

매미는 한가하고 뜨거운 곳에서 뻘뻘 노래하며

잠자리는 이곳저곳으로 눈망울 떼굴떼굴 굴리며 옮아앉네

 

 

 

 

 

 

 

 

 

 

 

 

 

 

 

 

 

 

 

 

 

 

 

 

 

 

 

 

 

2012.07.24 04:24

유명한 저자 Washington Irving이 살던 곳이랍니다.

 

둥구나무와 소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놓칠 수 없는 장소이기에
정자도 만들어 놓고 즐기고 있네요. 멋진 곳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힘찬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2.07.24 08:23 

♧~정다운 이웃님~!!

참아름다운 곳입니다...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된 요즘 음식을 더
신경 써서 드셔야 합니다. 너무 찬것만.
맑은 날은 밝음이 있어 좋고,
흐린 날은 분위기 있어 좋고,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은 촉촉함이 있어 좋다.
내리는 빗방울 수 한번 세어보셨어요? ^^
빗방울 수만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비는 다른 건 말고 우리 맘속에 쌓인
걱정근심만 싹~ 쓸어갔으면 좋겠습니다.♬(^0^)~♪
빗길 조심하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비 와도 마음 만은 햇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_^
***이슬이 드림***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군요. 피라미드에 비교할 수 없으나
웅장한 모습에 그저 압도당했답니다. 이곳 미국에선 묘비 하나
있으면 다행이다 싶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명나라 황제들의 사후세계

 

yellowday2012.07.24 17:45 

허드슨 강가에도(~)(~)(~)(~)(~) 강같은 평화가 흐르는군요(~)(~)(~)(~)(하하)

 

yellowday2012.07.24 22:38 

목화꽃도 숨어 있군요(~)(~)(~)(~)
남부의 목화밭(~)(~)(~)(~)노예들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더듬이가 보통 보았던 나비와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처음 보았답니다. 저렇게 많아야 할 이유가 있겠지요. 멋진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백목련2012.07.24 19:38 

방긋^^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시원하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

 

우린 그저 밤이니까 하늘이 검게 보인다 했지만 저렇게 찍고 나면,
알고 나면 단순히 검은 것만은 아닌듯합니다. 지혜를 얻어 사물을
밝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비한 우주의 세계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마음
가꾸는 마음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
슬프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너와 나에게 있다면
세상은 단순해지고
깨끗해지고
환해지고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표현하리라 생각도 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꽃을 닮은 마음으로 오십시오-이해인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고운 자리에
꽃처럼 순하고 어여쁜
꽃 마음으로 오십시오

있어야 할 제자리에서
겸허한 눈길로 생각을 모으다가
사람을 만나면

환히 웃을 줄도 아는
슬기로운 꽃
꽃을 닮은 마음으로 오십시오

꽃 속에 감추어진
하늘과 태양과
비와 바람의 이야기
꿀벌과 나비와 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꽃이 좋아 밤낮으로
꽃을 만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며
기쁨을 나누는 우리의 시간도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다림의 꽃 마음으로 오십시오

열매 위한 아픔을 겪어
더욱 곱게 빛나는
꽃 마음으로 오십시오

 

또또야님

 

전진운2012.07.24 21:33 

꽃과 호박은 한국과 비슷하군요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해이던가.
물방앗간.뒤칸에서 맺은 사랑아........
옜가요가 생각나게하는군요
이틀을 잘사는마을워크샵 다녀왔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이쁜선이2012.07.24 21:45 

칭구님(~)생긋 ,,(^-^)

너무 무덥기만 하는 날씨에(~)(~)
나무그늘에선 매미가 온종일 울어되는
(삼)복 더위에(~)(~)칭구님 (안녕) 하십니까(?)(?)(^-^)

늘 찾아 주신 블 칭구님 언제나
함께라서 좋습니다 (^-^)

늘 언제나 기쁨과 행운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시고요 (~)(~) 선이 흔적 남깁니다 (~)(~)생긋 ,,(^-^)

 

충청도 제 고향에서는 못 보던 음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지요. 작년에 어머니는 타계하셨지만 그 맛은 동생을 통해
맛볼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으나 어머니의 사랑은 이제 두 번 다시는
느낄 수 없어 망연자실하고 돌아왔던 한국 방문이었답니다. 조금만
참아 주셨으면 정말 오래간만에 뵐 수 있었는데 사람 일은 알 수도
없거니와 그저 운명 이외는 달리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후회로 나날을 보내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현실을 피할 수
없었지요. 불편하시지 않고 건강하시게 오래 사시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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