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떠날 사람은 떠나야지/배 중진

배중진 2016. 12. 1. 15:08

떠날 사람은 떠나야지/배 중진

 

아주 성격이 반대인 사람보다

그래도 원만한 것 같아

가까이하면서 같이 지내기도 했는데

 

가만히 살피니

시원해서 좋기는 하지만

삶이 너무 화려하고

쉽게 붉으락푸르락하여

안심이 되지는 않아도

살살 구슬리면서

많은 것을 보태줬는데

 

처음에는 좋다고 다 받아들이더니

언제부터는 시시하다고 버리기 시작하여

얼굴빛이 전만 못하고

초췌한 모습이라

 

조용히 불러 앉혀 놓고

뭐가 문제인가 다 털어놓으라 했더니

 

너무 마음이 싸늘하고

냉기가 몸 전체에서 흐르며

어떤 때는 서릿발 같은 모습이라서

정을 붙이려고 애를 쓰지만

전과 같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단다

 

이런 이런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생긴 것이 그렇고

아무리 살뜰하게 보살펴 주려고 해도

받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끼니

 

더 큰 차이가 있기 전에

애석하지만

떠날 사람은 떠나야 한다고

눈물 흘리며

동구 밖까지 따라가 멀리 가는 길을 축복해준다

 

어쩌겠나

우린 영원히 같이할 팔자가 되지 못한다니

 

밀치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원하지 않아도 졸졸 따라오는 사람도 있는 법

 

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지

 

늘 봉2016.12.01 18:09 

내일이면 달랑 한 장 남겨질 카렌다를 보며
희망과 낙관적으로 병신년 새해를 맞이 했던
지난 날을 뒤돌아봅니다.
긴 여름 날의 폭염을 견디며
아름다운 가을 날을 즐기려는 데
우리네의 눈과 귀를 안타깝 게 하는 뉴스를 매일 접하게됩니다.

조만간 맞이 할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가슴 설렐 봄 날을 맞이하길 소망해봅니다.
울 님께서도 같은 마음이시죠?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시인 늘봉드림

 

한 인간이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시간이 다시 도래한듯한 느낌입니다.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고 국민은 무엇을 했으며 믿을 수 없는 정치인들은
이합집산하면서 몰려다니고 개인적인 영달을 꾀하고 뒷짐만 지고, 눈치만
살피며 세월을 축냈지 싶습니다. 뭐하는 자들인지 알 수가 없네요.
제대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어야 하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할 듯합니다. 멋진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6.12.02 00:01

첫눈의 설렘은 영원하지요. 가슴 아픈 일들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지만
첫 시련만 잘 견디면 역사적으로 잊지 못할 사건이 될 테고 다시는
악몽이 되풀이하지는 않겠지 생각도 하면서 흥분의 시간을 감내한답니다.
멋진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海山 김 승규2016.12.01 23:21 

철학이 담긴 시입니다.

 

2011년 겨울 춘천에 막내 여동생이 살고 있어 홀로 계신 가친을 모시러 온 막내 매제와
같이 멋진 곳에 갔었던 기억이지요. 정신없이 먹느라 뭐가 들어있는지도 몰랐고
유명하다는 말만 들었답니다. 막국수도 유명하지 싶더군요. 동생들의 배려로
춘천구경도 잘했고 좋았는데 탁구를 즐기는 막내 때문에 주부들이 날뛰는 곳에
가서 얼마나 잘 치나 시험을 했더니 저도 친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고
무리하게 받느라 허리를 삐끗했는데 그것이 한 달 동안 고통을 줘 아주 곤욕을
치렀답니다. 막내 부부는 선수 못지않은 수준이더군요. 뭐든지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는 줄로 안답니다. 어제 한국음식점에 가서 동태찌개가 있나
물어보았더니 없어 장국밥을 시켰는데 뭔지도 모르겠고 고기 몇 덩이 떠다니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김치를 주로 먹으면서 두 공기의 밥을 먹었답니다.
김치가 특히 매운 것도 아니었는데 속이 쓰려 잠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셨더니 모든 것이 OK.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닭갈비는 역시 춘천 닭갈비가 최고

 

○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 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오늘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고요.... -불변의흙-

 

이름같이 생김새도 다 다르고 문양도 다른 돌입니다.
모으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을 테고 사유도 많겠지
싶더군요. 즐거움이 가득하시시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6.12.02 15:31 

어느새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따스함이 좋은 계절
당신의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에도
세상은 따뜻해 질 수 있답니다.
따뜻한 사랑 많이 나눌 수 있는
행복한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indow10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아 지금 데스크톱을 이용하여 들으려고
접속 중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 다 들어 있어 시간은 많이 걸려도
아침이 뜻깊은 시간이 될듯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12.02 20:25 

주말이 또 시끄러워지겠지요?
청와대나 좌빨들이나 이제 국민들 좀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좌빨들의 폭력시위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한국의 꼬라지를 주시하고 있는 미국...
한국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기를 바라는 북한...
도대체 어찌 되려는지...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블친님들이라도 편안하셔야죠?

 

수미산을 티베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잘 알아듣지 못하여
말씀하신 대로 부연 설명을 했더니 뭐라고 하는데 그것 또한 저는
기억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Sumeru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물레 소리, 베틀가, 자장가, 쐐기질 소리, 맷돌 소리, 다듬이 소리, 천 고르기, 천 밟기
다듬이질, 홍두깨질(홍두깨 다듬이), 홍두깨 밟기, 보리밭 밟는 소리, 밭매는 소리

 

/어쩌겠나

생긴 것이 그렇고

아무리 살뜰하게 보살펴 주려고 해도

받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끼니

 

/이런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생긴 것이 그렇고

아무리 살뜰하게 보살펴 주려고 해도

받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끼니

 

-차한잔해요~

싱그러움 가득한 이 아침에
미소와 사랑과 기쁨이 가득 담긴
차 한잔하시고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세요...
그대에게 차한잔 언제까지나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아름다운 문양석입니다. 보기에는 멋진데 형성과정은 어땠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아픔이 있었다면 고통을 반감하는 순간이
되었으면 하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엘모2016.12.03 11:0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편 104편24절)

하나님의 하루가 인생들에게는 천년이라지만
우리의 일년이 또한 왜 이리 빠르게 흐르는지요
벌써 한해도 저물어가는 12월 마지막 한달이 남았어요
일년을 뒤돌아보니 해 놓은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으며
그냥 무작정 바쁘게만 살아온 거 같으구요
친구님
남은 몇 주간이라도 후회없는 마무리 잘해야겠어요
우리함께 힘과용기를 내서 잘 마무리하는 12월이
되기를 함께 마음먹고 나아갑시다요 ㅎㅎ

 

1남 5년 중에 남은 세 자매의 글솜씨가 대단하죠.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1816~1855)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e(1818~1848), 폐결핵으로 사망.
그리고 "애그니스 그레이"를 쓴 막내 앤 브론테(1820~1849)

다들 40을 넘지 않았으니 애석한 일이지만 불후의 명작들이 되어
결코 인생은 짧은 것은 아닌 듯싶습니다.

멋진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는 아니지만 많은 희생자가 묻혀 있는 묘지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직접 찾지는 못했답니다. 버스로 주욱 구경만 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타이태닉호

 

釜馬2016.12.04 01:45 

12월의 첫 휴일이네요
마지막 이란 참 후회와 내일을
기다리는 기다림 그리고 기대감
만감이 교차하는 달이네요

대한민국 국정은 시끄럽고 괴롭지만
우리에겐 미래를 열어가야할 숙제가
놓여 있고 함께 끌어나가야할 창조가
있기에...

모두가 조금씩 여유를 가지며
각자의 임무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것이라
믿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더 행복하고
밝은 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 합니다

올해 잘마무리 하시고 좋은추억 만드세요^^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입니다

화이팅!!

 

잘은 모르는 가수이지만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졸업을 하고 모두 떠나간 자리에서 느끼는
것과 똑같지 싶습니다. 교정에 홀로 남아 떠나간 친구들을 그리워했던 시간이 있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Graduation Tears/Chelsia Chan, 진추하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타인의 잘못은 명백하게 지적하고,

총명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것에는 너그럽다.

너희들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성현의 지위에 오르지 못할까 걱정할 일이 없다."

-범충선공-

12월의 첫일요일입니다 온 가족이 환한 웃음으로 가득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저런 곳이 있다는 말만 들었답니다. 여건이 좋지 않아 어떻게 해서라도
농작물을 가꾸려고 노력했던 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지금은 오히려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지 않았나 생각도 하면서
선친들의 긴 안목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남해 다랭이논

남해 다랑논

다락논

 

오솔길2016.12.06 05:52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떠날 사람은 떠나야지>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편 105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에 읊었던 시였지 싶습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침묵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이 엄청나
그저 눈만 멀뚱거리며 할 말을 잊었답니다. 정치와 경제가 잘 돌아가야
서민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 텐데. 한국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뒷걸음
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랍니다. 원하지 않는 침묵은 불만과 원성을 사기에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냉기가 사라졌으면 하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침묵/이해인

 

천상2016.12.09 10:19 

역지사지......란 말이 떠오르네요~
주는사람과 받는사람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설레임이 사라지면
지루함....이 남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지혜롭게 잘 보내기도 하더라구요
늘 한결같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떠나며..
또 떠나보내며........아스라한 그리움이 남아도
어차피 그건 각자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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