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마지막 길/배 중진

배중진 2016. 11. 29. 00:54

마지막 길/배 중진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역사 속 비련의 주인공

 

꿈이길 기원하여
눈을 뜬다고 사라지는 악몽은 아니었고
눈을 내리덮는다고 현실을 외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생각이 이어졌고
잘못된 선택이 많은 사람을 아프게 했으며
잘못된 결정이 국민을 농락하는 경지에 도달하여

 

이제
돌이킬 방법과 길이 없으니

한 푼어치도 되지 않는 고집을 버려라

 

누가 있어

잘못을 고쳐주고

옆에서 지켜줄 것인가

 

구속된 자유,

짓밟힌 평화,

특혜의 평등,

농단된 국정,

후퇴한 민주,

남용한 권력과 같이

관속에 넣어

영원히 지하에 매장하여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게 하라

 

민족과 국가의 장래를 자나 깨나 염려하여

참을 대로 참았지만 이게 아니다 싶어

분기충천하면서도

질서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들고 일어났다

 

21세기에 20세기와 혼동하고 있는 정치인이 있고

후세에게 잘못된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

 

뜻을 받들어

마지막으로 우국충정의 길로 나아가라

 

이제 더 망가질 것도 없고

잘못한 죗값을 달게 받아라

그것만이 이제까지 엉망의 길을 걸었던 것에 대한

참회의 길일 것이다

 

 

 

 

 

 

 

 

 

 

 

 

 

 

 

 

 

 

 

 

 

 

 

 

 

 

 

 

 

 

 

 

 

 

 

 

 

 

 

 

 

 

 

 

2016.11.29 07:31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일대 도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5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농단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 독점. 운영권을 농단하다.

 

사람도 그렇고 자연도 절정의 순간이 있는 듯합니다. 봄의 신선함,
여름의 열정이 있었고 저렇게 아름다운 시간이 지나면 긴 숙면의
계절이 돌아오고 또다시 시작하는 것이 삶이겠지요. 지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11.29 09:01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마지막 길> 고운 시 공감하며 읽고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시편 108편 12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안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곡 (꽃바우)2016.11.29 21:47 

안녕하세요!
11월을 보내고 12월 맞이하며
마음에 여유가 있는
건강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 바라며
정성담은 블로그 잘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신불산 단풍과 간월재의 억새평원, 간월산 공룡능선을 잘 보았답니다.
멀리 있으니 그런 곳이 있는가 보다 생각도 하면서 동호인들도 많고 행사에 많이
참석하여 외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정경이라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도 하여 흐뭇도 하지만
음식을 먹는 곳이 따로 없이 아무 데나 단체별로 앉아 드시는 정경은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라 괜찮은 것인지 의구심도 든답니다. 화장실은 어디에 있으며
가져온 것은 사용 후 가지고 내려가야 함이 당연하지만 서로 아끼는 마음이 없으면
모처럼 산행이 눈살찌푸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답니다. 어디까지나 우려하는
마음이었으면 하지요.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6.11.30 03:04

눈이 내렸는가 봅니다. 뉴욕도 며칠 전에 살짝 내렸었지요.
어젯밤 꿈에 굉장한 눈이 쏟아지는 것을 보았지만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답니다. 아픈 응어리들이 눈처럼 내려
빗물 되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즐거움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하늘 산소님

솔직하게 말하기
처음부터 솔직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첫 단추를 놓쳤으면
두 번째 단추, 두 번째 단추마저 또 놓쳤으면
세 번째 단추를 끼울 때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양치기 소년' 신세가 되어,
아무도 믿지 않는 고립무원의 골짜기에
스스로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6.11.30 13:32 

가을바람에 정신없이 흩날리는 낙엽들이 겨울을 재촉합니다.
가을이 간것도 겨울이 온것도 아닌 가을과 겨울의 기로에 선것 같습니다.
화려하게 수놓았던 단풍들도 이제 낙엽되어 떠나고
가을의 끝자락은 조금 쓸쓸한것 같습니다.

가을의 추억은 진한 블랙커피의 쓴맛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 이별하고, 더 반갑게 만나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군요^^
새로운 만남을 기대 하면서 11월의 마지막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만나시길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님

Shaw, George Bernard [1856. 7. 26 – 1950. 11. 2]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적힌 문구입니다

 

씨밀레님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joolychoi님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
할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비결 두가지
*중년 이전에는 두려워하지 말고
*중년 이후에는 후회하지 말라

아름다운 인연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고
스스로가 가꾸며 지켜 가는 것이지요

 

오늘도 알찬 계획 세우시고
한해 마무리하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자기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빛 내는
하루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기 쁨"
항상 잊지마십시오.
기쁨은 그저 원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처럼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렙베 나흐만의《빈 의자》 중에서--
코미디언을 통해 얻는 웃음과 기쁨도 값진 것입니다.
딱딱하고 메마른 삶에 좋은 활력소가 되어주니까요.
그러나 그 웃음과 기쁨은 자기의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주어진 만들어진 것일 뿐입니다.
자기 안에서, 생명처럼 솟아오르는 것이어야
진정한 자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편안하고 부담을 안주는 그런      
반가운 친구가 있다면 더 할나위      
없겠지요...좋은 친구를 만난다는건┃   
크나큰 행복이고 행운 입니다.⌒▽⌒

 

행복을 밖에서 구하는 것은
지혜를 남의 머리속에서
구하는것보다 더 헛된 일이다
참다운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마테를 링크**

 

여울님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 분별있게 판단하지 못하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으며,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공로가 없어지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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