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꿈/배 중진
21세기 개천에서도
용이 승천할 수 있다는
무당의 말에 현혹되어
의아심도 가졌으나
믿을 것이 하나도 없던 시절
그 말을 믿기로 했네
하늘은 높고
세상도 넓고
바다는 깊어
용이 용솟음치며
하늘 높이 올라갈 줄 알고
이제나저제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비참하게 떨어진 이무기를 보았네
흙탕물 속이었고
세상의 말을 믿지 않기로 했네
어제보다 더욱 현명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네
용꿈/배 중진
21세기 개천에서도
용이 승천할 수 있다는
무당의 말에 현혹되어
의아심도 가졌으나
믿을 것이 하나도 없던 시절
그 말을 믿기로 했네
하늘은 높고
세상도 넓고
바다는 깊어
용이 용솟음치며
하늘 높이 올라갈 줄 알고
이제나저제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비참하게 떨어진 이무기를 보았네
흙탕물 속이었고
세상의 말을 믿지 않기로 했네
어제보다 더욱 현명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네
대전의 인동꿀방집, 또는 인동 호떡 집이 생각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점심을 먹었는데도
하교할 때는 허기를 느끼곤 하던 시절이었지요. 통학생이라 아직도 집에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그때마다 저의 손을 이끌고
호떡집을 같이 간 친구가 있답니다. 저보다 돈을 더 잘 쓰는 친구인데
미안하게도 그 친구의 신세를 많이 졌지요. 공부도 잘하고 혜안을 가졌던
친구인데 제가 밖으로 나와 사는 바람에 40년이 지났어도 얼굴 한 번
본적이 없어 항상 그리워했던 친구였는데 작년에 다른 친구의 입을 통해
소식을 들었더니 사업하다가 부도가 났다고 하더군요. 적은 돈이면
제가 힘을 쓰겠으나 수억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미안하게도
친구에게 제가 한국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농담조로 건넸지만
같이 꿀빵을 즐겁게 먹으며 우정을 나누던 기분이 아니었기에 착잡했답니다.
꼭 이 친구는 보고와 야겠다고 벼르고 별렀는데 친구의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되
꿈을 접어야 했던 순간이었지요. 사실이라면 그 친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처지이지요. 호호 불며 먹던 시절이 생각나고 젊어지는 느낌이지만
세월이 무상함을 또한 알게 되는 계기였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울님 댓글
나무를 보라. ㅡㅡㅡㅡㅡㅡ
나무를 보라.
스스로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온몸으로 견디면서 우리에게는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지 않는가
ㅡㅡㅡㅡㅡㅡㅡ- 간디 -
네 마당으로 잘 짜인 좌수영어방놀이를 잘 보았답니다. 겨기를 어떻게 잡나
내왕소리부터 시작해서 사리소리, 가래소리, 그리고 칭칭 소리로 마감하는
장면이 흥이 저절로 나게 하고 문제는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하는데
회원모집에 어려움이 있고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싶었고 뜻있는 분들이 합심하여 보존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문제이군요. 미국에서는 연극으로 남부럽지 않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멋진 연극 잘
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파파스머프님 댓글
이 세상(世上)에는,
비난(非難)받아야 할 일을
칭찬(稱讚)하는 사람들도 있고
칭찬해야 할 일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입(口)으로 죄(罪)를 짓고
그 죄 때문에 마음의 평정(平靜)을 잃게 된다.
- 명상 글 중에서-
Macau Tower가 높이도 굉장하고 주변 경치가 빼어납니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봐야 어느 곳이 동쪽인지 서쪽인지도
알 수 있게 되고 윤곽을 잡을 수도 있어 저는 좋아합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처럼 모험은 하지 않는 나이가 되어
다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함을 느낀답니다. 토론토
CN Tower도 작년에 올라갔더니 Sky Walk 시설을 했더군요.
아찔하게 매달려서 Selfie 찍으며 웃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걸어 놓았고 제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매우 강하여 직접
구경은 하지 못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blondjenny님 글
*마카오의 중국 반환 2주년을 기념해서 현대건설이 만든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338m 높이의 타워입니다.
61층 전망대의 외곽 상판을 직접 걷는 스카이 워크를 체험할 수도 있고, 타워의 233m 지점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어 이곳에서 스카이 점프를 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타워 내에는
전망대, 레스토랑, 영화관, 쇼핑몰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지요?
세상도 그런데 더욱 을씨년스럽겠군요.
나라꼴이 갈수록 심각해지네요.
지도자가 잘 못 했으면 마음을 비울 때도 되었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이니 나라꼴을 이렇게 만들었겠지요.
참 고(苦)가 많은 국민인 것 같습니다.
험한 세상 잘 극복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도 아침에 미국인을 위한 기사를 읽으면서 부정이 판치는 나라라고
쓴 부정적인 기사를 읽으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어떻게 대통령의
한 마디가 저렇게 중요할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엄연히 삼권이 존재하는데
다른 기관에서는 눈치만 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짜고 치는 도박인지 알 수가
없고 아무리 조사를 해도 시원한 해법이 없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꽃 국화 향기를 마지막으로 즐기려 내일 국화전시회장을
찾아가려고 한답니다. 펜실바니아에 있기에 최소한도 일박을
하기로 했는데 저는 대국을 좋아하거든요. 쭉 작품을 살폈지만
국화를 모델로 한 작품이 없어 아쉽기도 했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상 1도도 안 되는 뉴욕의 날씨랍니다.
하루하루 눈부신 아침과
고요한 저녁을 선물로 주신
천지창조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하루를 시작하며
친구님과
글로서 안부 묻고 소식 듣고
마음을 나누며 산다는 게
참 행복하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