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단풍잎/배 중진

배중진 2016. 10. 31. 23:08

단풍잎/배 중진

 

무심하게 하나둘 떨어지는 단풍잎

뇌리에 박힌 어느 가을날

떠나간 곳 모르지만

아직도 예쁜 모습 아련한데

 

낙엽이 구르는 공원에서

갈 곳 잃어 뒹구는 단풍잎 주워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양 바라보다

가슴에 품던 모습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런 순간도 우여곡절 끝에 사라지고

서로 까만 가슴이 되어 아파하니

세상도 어두워 보였던 시절

 

떨어지는 단풍잎이

어느 카페의 동전이 되었나

음악은 흐르고

둘만의 시간을 불러오면서

 

그때 간직했던 단풍잎

고이고이 간직했다

잊었던 향기라도 맡고파

그녀도 꺼내보는 요즈음이 아닐까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지만

 

 

 

 

 

 

 

 

 

 

 

 

 

 

 

 

 

 

 

 

 

 

 

 

 

 

 

 

 

 

 

 

 

중고맨매니저2016.10.31 23:14 

정다운 (~)벗 배중진 시인님(~)반갑습니다(~)오늘하루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
산에는 고운 단풍이 떨어지고 시월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꼬리를 보이고 곧 눈이 오는 겨울이 우리곁에 찾아 오겠지요.*(*.*)*
10월마무리 잘 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11월이 되세요(~)(!)
포근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사랑합니다.(~) (♡)(♡)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시월도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답니다. 절정은 지났지만 그래도 화려한 단풍이
아직 손짓하고 있어 더 늦기 전에 가을을 만끽하려 하지만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에 마음뿐이지요. 시월의 마지막 날에 잊혀진 계절을 듣는 것도 이젠 과정이
되었지 싶어 감사드립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조헌섭님 댓글

효제충신

효는 내 부모를 효도로 섬김이요,
제란 남의 부모를 공경함이요,
충은 마음의 진실 됨이요,
신이란 행동에 신의가 있음이다.

내 부모에게 효도하고 암의 부모를 공경하며
마음과 행동이 진실하고 믿음이 있어야겠습니다.

 

하늘 산소님 댓글

변화를 시도하고 싶은데
시도 자체가 힘들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생각의 틀에 갇혀
자신의 한계를 긋는 것이 곧 '불가능'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우선 도전하면
분명히 할 수 있는 길과 방법은 열리게 됨을 믿습니다.

 

생명마루 구월2016.11.01 01:45 

하늘과 단풍이 멋지네요

 

친구 하나가 손이 매우 찬 사람이 있답니다. 연세에 비하여 젊어 보이는데
혈액순환은 아스피린 계통을 오랫동안 복용하여 피가 멈추지 않기도 하며
물질대사 활동은 매우 활발하기도 하답니다. 미국 사람이라 한약을 써보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당뇨가 있고 관련된 약을 상용하고 있어
음식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며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밤, 호두, 무, 계피, 대추, 도라지

 

세나도 광장이 매우 특이합니다. 돌로 된 바닥은 걷기에 약간 불편하지만
나중에 모두 이색적이라고 하면서 기억은 하더군요. 뉴욕도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어제와는 달리 겨울 속으로 달려간다는 예보입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6.11.01 15:37 

도둑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저주를 들어도 진술하지 아니하느니라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 29장 24~~25절 말씀입니다.

불로그 벗님!
일면식도 없지만 사각안의 인연은 이어집니다.

종교와
성별 연령 등을 초월하여
영혼의 골수에 양약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나눕니다.
끼 모아 올린 작품들을 피차 감상도 하며 의견도 나눕니다.
하여,
울 님들이 소중하고 인연에 감사해집니다.
조건이 없는 순수한 이 인연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병원에 가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고운작품에 발길 멈춰봅니다.

늘샘 / 초희드림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돌을 던져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식 못지않게 지혜를 지니신 대통령에게 저런 일이 일어났다니 할 말이 없답니다.
할 말은 하고 사는 요즈음에 실세가 있어 좌지우지했다니 정치하는 사람들은
허수아비가 아니면 뭔지 대답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11월 싸늘한 바람이 얼마나
민초의 가슴을 후빌지 걱정도 하면서 옷깃을 단단히 여미어야 하는 정국입니다.
좋은 말씀 경청하면서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모스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더욱
돋보이는 듯합니다. 여기에서는 저렇게 많이 심어 놓은 곳이
없어 아쉽지만, 단풍과 국화의 향기를 보고 맡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있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단풍은 빛이 바래가고
있지만, 다 때에 맞춰 일어나는 현상이니 보고 즐기면서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11.02 07:00 

방문과 의미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티벳이나 위그루나 다 변전의 계기가 있겠지요.
다 하늘의 뜻이겠지요.

요즈음 중국이 많이 오버하는 것을 보니
그 시기도 머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나 바람이 센지 나무 한 그루 자랄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매우 아름답습니다. 흰 눈으로 덮여있어 신령스럽기까지 합니다.
보여주고 싶지 않겠지요. 정복당하고 싶은 생각이 아마도 없을
겁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냇물2016.11.02 19:17 

블방에 가을 정취가 가득하네요.
단풍잎
고운영상에 머물다 갑니다.

 

가까이에서는 국화가 아름답고 향이 좋으며
멀리에서는 단풍이 보기 좋은 계절이지요. 늦게
피는 꽃이 대견하고 마지막으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떠나는 잎들에게 감사를 드린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詩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배 중진  (0) 2016.11.03
핼러윈/배 중진  (0) 2016.11.02
스컹크/배 중진  (0) 2016.10.31
별이 빛나는 밤/배 중진  (0) 2016.10.28
단풍/배 중진  (0)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