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별이 빛나는 밤/배 중진

배중진 2016. 10. 28. 07:04

별이 빛나는 밤/배 중진

 

태풍이 몰아쳐 올라온다
빙빙 돌면서 살기를 띠며 위협을 하는데

왜 자꾸 빈센트 밴 고흐의 작품이 생각나는지

 

몽환적인 모습이지만
저 안에서는
인간이 당황하고 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으며
재산은 물론 목숨까지도 앗기고 있지 않은가

 

현장 근처에 있지 않기에
위급함을 전혀 느끼지는 못하지만
점점 약해져
그림 속에서만 존재했으면

 

늘 봉2016.10.28 19:25 

나뭇 잎새의 낙화를 재촉하는 가을비가
조용히 내립니다.
설악산엔 첫 눈이 내렸다죠?
우주만물의 통치권자인 전능자의 섭리는 한 치 오차가 없습니다.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간만에 마실길에 나서봅니다.
문 열어주실꺼죠?
이어지는 인연에 감사하고
님들의 평화를 비는 가슴입니다.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어둠이 너무 강하여 작은 밝음의 세계를 지배하는 요즈음이지 싶습니다.
많은 것도 원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게 아주 작은 빛이라도 있다면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네요.
추워도 너무 추워요
가을날씨가 아닌 겨울같네요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주위에 있는 사과나무에서는 사과를 볼 수 없는 뉴욕이랍니다. 봄에 너무 추워
아무래도 꽃도 피지 않았고 익기 전에 낙과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휑한
느낌이라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과수원을 지나쳐야만 했답니다. 어제는 비가
온종일 내려 꼼짝도 하지 못했고 가을이 영영 떠나기 전에 더 좀 담았으면
하는데 오늘 바람이 겨울 못지않게 불고 찬 기운이라 이대로 단풍이 사라지는구나
생각도 하게 한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성을 다하여 가꾼 과일이 풍성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팔려 그동안의 고생을 다소나마 만회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뉴욕도 비가 내린 후 추워져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닫게 하더군요. 오늘은 강풍으로 정신이
산란했던 날이기도 했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엘모2016.10.29 15:44 

밤새 아침까지 비가 오더니
하늘이 맑고 햇볕이 따스한 오후시간이네요
친구님
기온차가 심한 요즘 감기조심하시며
주말 즐겁고행복하세요

 

하루가 참 중요한 날이지요. 하루가 모여 여러 날들이 되고 해가 되지만
가끔 중요함을 잊는 수도 있답니다. 주어진 시간에 감사드리며 인간으로서
좋은 사회가 되는데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 간절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인상파 회화 등 19세기 미술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 모네, 마네, 로댕, 세잔, 드가 등
유명 미술가의 작품이 있다.

 

건물도 멋진 폴 게티 박물관을 언젠가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훌륭한 사업을 벌인 것에
감사를 드리며 뉴욕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요사이 회자되는 소식은 아래 기사인데 미국이 아니고 프랑스에 모든 것을
기증한 헤이스 부부인데 그만한 자격을 갖춘 곳이 미국에 없는지 궁금하고
안타깝기만 하답니다.

조건은 한꺼번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와
한 점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더군요.

오르세 미술관도 장소가 협소하여 해외 전시를 이용하여 공간을 조성한다고
들었답니다. 어쨌거나 프랑스에 갈 기회는 미국을 여행하는 것보다 기회가
적게 되고 헤이스 부부가 사망한 후에 재산권이 이동된다니 지금 당장
문제는 아니지만 그들도 고민을 10년 정도 했다고
들었답니다. 프랑스는 대통령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다니 그들의 문화사랑은
가히 끝이 없음을 알 수 있고 그만큼 관광수입이 나라 살림에 보탬이 되겠지요.

"텍사스주에 사는 헤이스 부부는 자신들이 수집한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미술 작품 600점을 오르세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외국인이 프랑스에 기증하는 미술품 규모로는 최대다.

프랑스 정부는 헤이스 부부가 기증하는 모딜리아니와 마욜 등의 작품이 현재 가격으로 총 3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가인 스펜서 헤이스와 그의 부인인 마를린은 1970년대 파리에 여행하면서 미술을 사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미술 작품을 수집했다."-미주 한국일보-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단풍이 절정을 넘어섰지 싶답니다.

 

 

회자하는
메릴린 헤이스

 

벌써 시월의 마지막 밤이 돌아오고 있네요. 예상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는 덜 된 듯한 느낌이랍니다. 이별 없이 모두가 풍요한 결실을
얻었으면 하지요. 겨울은 혼자이기에는 너무 추운 계절입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딱 한국형. 미국은 땅이 넓어서 시간이 너무 걸리지만 그래도 상당히 빠른 편이네요.
그나저나 미국에서 한국까지 날아가는 시간이 지루한데 언제부터 3시간 정도에 나르는
초고속 비행기가 운항할는지 그것이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일전에는 1시간 정도면
된다고도 했는데 실용가능 한 것인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답니다.
단풍 구경할 새도 없이 낙엽이 되었고 그늘진 곳은 추워서 나들이 자체가 두렵기도
한데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듯합니다. 친구님들! 좋은 일만 있기를 항상 기원합니다.

 

어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내려갔는데 이곳보다
남쪽임에도 불구하고 단풍은 별로였답니다. 사진기를 가지고
갔으나 한 장도 찍을 것이 없어 그냥 가지고 왔는데 이제
절정을 지나 겨울을 준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요.
모든 것이 지나고 나면 아쉽기에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아픈 이별은 잊히지 않는듯한 느낌이고
다시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
싶답니다. 반복되는 아픔이 아니길 기원하나 똑같은
계절은 돌아오고 그때 그 사람은 점점 멀어져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의도와는 달리 말입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잊혀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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