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피는 목련/배 중진
참, 이상했던 봄 날씨였고
그때 피지 못한 목련이
여름에도 피고
가을에도 피고 있는데
봄에 피지 못한 이유야 뻔하지만
그렇다고 가을에 필 것까지는 없을 텐데
아마도 한가위 달이 연사흘 크게 밝혀주니
사랑의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봄처럼 수려하고
하나 티 없이 밝은 표정은 아닐지라도
명색이 목련화가 아니던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을까
별님일까
달님일까
해님일까?
고추잠자리가 방향을 바꾸는 것이 영역을 지키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던
시간이랍니다. 앉았던 자리 다시 찾아 앉고 누가 나타나면 발진하여 쫓아
보내고 그리곤 평화를 느끼는지 눈알만 굴리곤 하지요.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레드님 댓글
산상 ( 山上 )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
강물이 배암이 새끼처럼 기는
산 위에 까지 왔다
아직쯤은 사람들이
바둑돌처럼 벌여 있으리라.
한나절의 태양이
함석 지붕에만 비치고
굼뱅이 걸음을 하던 기차가
정거장에 섰다가 검은 내를 토하고
또,걸음 발을 탄다.
텐트 같은 하늘이 무너져
이 거리를 덮을까 궁금 하면서
좀 더 높은 데로 올라가고 싶다.
-윤동주-
유심조님 댓글
> 미래는 현재의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
欲知前生事 = 전생의 일을 알고자하는가.
今生受者是 = 금생에 받는 것이 그것이다.
欲知來生事 = 내생의 일은 알고자 하는가.
今生作者是 = 금생에 하는 일이 그것이다
천년수님 댓글
- 꼭 끌어안아 주십시오 -
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 분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품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 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중에서 -
윤정님 댓글
고귀한 정신을 지닌 사람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한다.
- 토머스 오버베리 –
박다혜님 댓글
묵 상
생각(思)을 조심하라.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말(言)을조심하라.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행동(動)을 조심하라.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習慣)을조심하라.그것은.인격
이되기때문.인격(人格)을 조심..
하라.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음식을 먹기전에 간을 보듯이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깊이 생각을하라.
깊은강물은 돌을집어 던져도
흐려지지 않습니다.
모욕을받고 발칵하는 사람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깊이생각하고 행동을 하시는
값진 사람이 되십니다...
- 그 사람이 -
있을때............존중하고
없을때는.........칭찬하고
곤란할 때는.....도와주고
은혜는............잊지말고
베푼것은.........생각하지
말고 서운한것은..잊어라.
-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
열정은 성공의 열쇠, 성공의 완성은 나눔이다.
-워렌 버핏-
'詩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배 중진 (0) | 2016.10.05 |
---|---|
고추잠자리/배 중진 (0) | 2016.09.20 |
무릎이 아픈 것은/배 중진 (0) | 2016.09.20 |
눈물의 이별/배 중진 (0) | 2016.09.20 |
가을이라서/배 중진 (0) | 2016.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