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눈물의 이별/배 중진

배중진 2016. 9. 20. 03:20

눈물의 이별/배 중진

 

조금 후의 이별이 서러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몽땅 쏟아부었어도
뭔가 아직 남아 있는 듯
가슴은 뭉클하고

 

웃는 모습으로 손은 흔들고 있지만
한구석
떠나는 사람도 눈물을 보였으면 희망하면서도

 

이제 저 사람과 이렇게 헤어지면
세상천지 어디 가서 다시 만날 수 있으랴 생각하니
천지가 요동치는 듯
어지럽고

 

손을 흔드는 것인지
허우적거리는 것인지

 

그렇게 헤어지고,
생이별하고

 

돌아서니
밤은 깊어가고
소나기는 퍼붓기 시작하고

 

늦었어도
갈 곳은 없고

 

금세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어도
너무 젖어
피해 봤자
별로 신통한 방법도 아니었으며
실제론 피할 곳은 없고

 

이별의 눈물로
서울 바닥은 흥건하고
혀를 끌끌 차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마나 걸었던가
얼마나 찾아 헤맸던가

 

금방 떠나
서울 하늘 아래
없는 사람을

 

지곡 (꽃바우)2016.09.20 04:21 

반갑습니다.~~♣
맑은 공기가 짙어가는 계절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마음도 맑은 날
건강조심 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밭이 매우 크고 참가한 학생 수가 엄청나기도 합니다.
옛날 추석 전에 밭에 가서 캐오기도 했었는데 우리 고구마는
밭이 좋지 않은지 맛이 별로였답니다. 그 밭에 부모님이
집을 짓고 분가하셔 45년 정도 되었답니다. 멋진 추억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손님글방

내시는 노조결성을 못해~

2009/01/08 오후 11:54 | 손님글방 |

조선 시대 어느 임금님 시절,

궁중에 속해있던 내시들이 자기들의 권익옹호와 단결된 힘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조를 구성하기로
제반 준비를 마친후 임금님께 고하였다.

"전하!

저희 내시들도 노조를 구성할까 합니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이말을 들은 임금님은 한참을 생각한 끝에.."아니, 노조라니...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이냐?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수 없느니라~"

내시 대표가 다시 임금님께 이뢰었다.
"전하! 저희들이 노조를 구성할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옵니까?"

이에 임금님은 다음과 같이 내시들이 노조를 구성할수 없는이유를 설명 했다.

"노조를 구성하려면

첫째, 정관을 작성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정관을 작성할수 있느냐?
둘째, 발기인 대회를 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발기가 되는냐?
셋째, 노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각처에 다니며 사정을 해야
         하는데 너희가 사정을 할수 있느냐?
넷째, 노조 결성후 각종 난관에 봉착하면 그 난관을 뚫어야 하는데 너희들이 난관을 뚫을수 있느냐?

그래서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수 없느니라~~" 

 

Catalina2016.10.05 14:30 

어떤.생 이별인지~?
알 순 없지만. 가슴이 찡~합니다 배 선생님"

 

바울님 댓글

,,,,,,,,★ 생명의 존귀함★
추위에 떨어본 사람이라야
태양의 따스함을 진실로 느낀다.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이라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절실이 느낀다.
그리고 인생의 고민을 겪어본
사람이라야 생명의 존귀함을 알수있다.
,,,,,,,,,- 월트 휘트먼 -

 

윤정님 댓글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폴 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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