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배 중진
호우 성 찬비가 유리창을 거세게 두들기더니
언제였느냐는 듯 뚝 그치고
무지개가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면서
묶였던 발이 풀려
즐겁게 정들은 초목과 인사를 나누며
산책을 하는데
둔탁한 소리가
뒤쪽에서 두 번 들려오는 순간
섬뜩하여 발을 멈추고
지나왔던 길을 날카롭게 뚫어봤지만
사람들의 표정이 똑같고 서두르지 않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아 참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반환점을 되돌아 소리 난 곳으로 걸어오니
막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고 있었으며
두 대의 차가 떨어져 있었으나
한 대는 갓길을 올라타
STOP sign을 넘어뜨렸으며
할아버지 두 분이 반바지 차림으로 골프를 치고 오던 참이었는지
멋진 Porsche는 앞부분 왼쪽이 부서졌고
85세 정도 보이는 할머니 혼자 Honda에 앉아 계시는데
외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내상으로 고통을 호소하시며
차 밖으로 나오지 않으셨는데 오른쪽 승객석의 Air bag이 터져있더라
누가 잘못했는지는 알 수 없었고
생각하느라 고심을 많이 했지만
경찰차가 4대 도착하고 소방차가 3대 정도 보였으며
구급차와 Towing 차가 법석을 떨어
도와주는 차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자초지종을 들을 수 없었으나
가던 길 재촉하면서
암만 생각을 해봐도
누가 원인을 제공했는지 헤아리기 어려웠고
현장을 두 번 더 지나쳤지만
해답은 찾을 길이 없었으며
모든 것이 30분 만에 종료되어
현장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를 되찾았는데
남의 불행은 어떤 자에게 부를 가져다주고
인생을 살 만치 살아 행운이었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고
굉음은 듣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하였는데
서두르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지만
악연일까
운명일까
아니면 그야말로 서로에게 죽음의 사자일까
사고 없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없을까
대장님 댓글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내 곁에 있으리라
그리 무심히 대하진 마십시오.
세월 앞에는
무엇도 영원할 수 없기에
드릴 수 있을 때
마음도 사랑도 흠뻑
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세요.
다음을 기약하는 사랑은
하나마나 하는 사랑이며
이 다음 형편이 되면 이란
핑게는 안 하니만 못하지요.
사랑하는 부모님은
세월이 모셔 가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말 한 마디에
지옥과 천국을 드나들지요.
사랑 나눔에 아까워 말아요
사랑함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함에
다시는 보지 못할 날이 오기 전에
마음을 다해 후회없는 사랑을 하세요.
영원한 이별이 와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면
당신이 드린 사랑의 깊이
그 만큼 아픔도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끊임없이 베풀어라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게 마련이다
안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다
될 이유만 말하라
/가장 필요한 말은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말을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사랑입니다.
꼭 필요한
한가지 단어를 택해야 한다면
단 두 글자 "사랑"을 선택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면
사랑 노래 부르고
누군가를 위해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면
용서하고 이해하며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가장 필요할 때 쓰고 싶습니다.
일기장에
추억을 남겨 놓아야 한다면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을 써두고
가장 큰 행복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사랑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줍니다.
사랑은 받아 본 사람만이
진실한 사랑을 알듯,
나눔이 있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가족이란 따뜻한 방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다.
되돌아 오는 마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사랑의 마음, 배려의 마음, 용서의 마음
때로는 미움의 마음
과욕의 마음, 거짓의 마음
우리가 보낸 마음들은
동그라미 인생속에
이리 흐르고 저리 딩굴다
결국은 마음의 주인에게
되찾아 온다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데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데로
되돌려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이 세상엔 공짜가 그 무엇이 있겠는가
되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다
베풀면 배푼데로
인색하면 인색한 데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네 인생살이 마음먹기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듯이
작은 손 얇은 주머니 속이라
물질로 채워 줄 순 없어도
따듯한 마음만은 넉넉하게
채워줄 가슴이 있지 않은가
그 마음 준다하여 우리에게
나무랄 그누가 어디 있을까
인생은 미로같은 길을 가는것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또 다시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에 우리가
고운마음 건내준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뗳게 우리를 맞이 하겠는가
사필귀정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은 거짓이 없는 곳
주는 마음 되돌아오는 세상 인것을
- < 좋은글 중에서 > -
유심조님 댓글
> 寒山詩 >
襤褸關前業 : 가난하게 사는 건 앞에 지은 업 때문이니
莫訶今日身 : 오늘의 내 살림을 남 탓으로 돌리지 말게
若言由塚墓 : 만약에 못 사는게 조상 탓이라 말한다면
個是極癡人 : 그이는 틀림없이 어리석은 사람이네
到頭君作鬼 : 그대가 죽은 뒤에 귀신이 된다하더라도
豈令男女貧 : 어찌 그대 아들딸이 못 살기를 바라겠는가
皎然易解事 : 쉽고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일인데
作麽無精神 : 어쩌자고 그렇게 정신 놓고 사는가
元朝對鏡 = 설날 아침에 거울을 보며 - 연암 박지원 -
우주의주인공님 댓글
<하루 10분 근심이 사라지는글>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
역성은 여름 선들 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스스로 하고
도움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내가 받은것은 가슴에 새겨 두어라.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일들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듯 소중히 하라.
시기는 칼과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같아 욕망을 태우니
욕심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리라.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 하는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리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 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야 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여도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리라.
EDU-PARK 보령님 댓글
'최선' '친절' '진심' '보답' 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그 단어들 처럼 실천하기엔
부족함이 많은 것이 우리네 삶인 듯 합니다.
플라톤의 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것이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
이번 주에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로
나의 행복을 얻어 보시면 어떨까요?
모두 사랑하는 소중한
글 나눔, 마음 나눔
사랑 나눔, 행복 나눔
인생 선배님들
금주도 행복 가득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조헌섭님 댓글
블벗님 휴일 잘 보내셨지요. 우리가 신발을 벗을 때마다 가지런히 벗었는지
뒤돌아 본다면 잘 정돈된 신발처럼 마음도 정갈하게 마음의 오롯함을 만날 수 있을 듯,
자기 발밑을 보는 사람은 적고, 남의 발밑을 보는 사람은 많으며,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요,
발을 한번 들여서 내려놓을 때까지의 순간,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을 그때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살피는 조고각하(照顧脚下)의 정신으로 남을 향한 눈을 자기에게 돌려서,
내 행위에 대해서 내 발끝을 돌아 보듯이 스스로 물음을 던지며 살아갔으면…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힘차게 열어가소서,~ ♡석암 曺憲燮♡
우리는 차라리 민들레처럼 발길에 짓밟힐지언정 노리개 꽃이 되지 말고
흰 백합 진한 장미의 화려함보다 산야의 야생화처럼 자연스레 빛나는
들꽃의 자존심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싶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경 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신념과 용기를 잃지 않고
부단하게 노력하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었으면…
원산님 댓글
돈은 현악기와 같다. 그것을 적절히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협화음을 듣게 된다.
돈은 사랑과 같다. 이것을 잘 베풀려 하지 않는 이들을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인다.
반면에, 타인에게 이것을 베푸는 이들에게는 생명을 준다.
-칼릴 지브란-
산내음님 댓글
고맙다는 말대신
아무말 없이 미소로 답할 수 있고
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며
당신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아무말이 없어도 같은것을 느끼고
나를 속인다해도 전혀 미움이 없으며
당신의 나쁜점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보다는 가슴 깊이 남을 수 있는
행복이 더 소중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는 늘 함께 있을 수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아낌의 소중함보다 믿음의 소중함을 더 중요시하는
먼곳에서도 서로를 믿고 생각하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박새님 댓글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끊을
수 있다. 마음을 같이한 사람의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주역>
바람과구름님 댓글
◇나이....◇
아무렇게나 사는 40살 사람보다는
일하는 70살의 노인이 더 명랑하고
더 희망이 많다.
-올리버 웬델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