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쌈/배 중진
겨우내 지겹게 김치만 먹다가
봄이 되니 냉이가 산뜻하게 상에 올랐고
치마만 둘렀다면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보리밭을 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아가고
아지랑이 먼지 일으키듯 가물가물하니
놀란 종다리 엉겁결에 하늘로 높이 날아올라
제자리에서 팔랑거리며 보금자리 염려하네
모든 것이 졸립던 시절
상추쌈을 먹어서 그렇다고 손가락질하지만
시름도 한입에 꿀꺽 이요
악을 쓰던 걱정도 밀어 처넣으니 그만이었으며
어색하던 이웃들끼리 서로 먹여주니 얼음 녹듯 하고
시아버지 앞이라 감추고 싶은 것도 흉이 되지 않았으니
된장이면 어떻고
고추장이라 땀을 흘려도 누가 뭐라 하지 않았지 않았던가
개구리 울음소리 개골개골 끊임없고
소쩍새 슬프게도 소쩍소쩍 훌쩍거릴 때
등잔불 앞에 엎드려 꾸뻑꾸뻑 졸았던 시절
숙제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달콤한 밤은 한없이 깊어만 갔었다
졸리던
상추 밭에 똥 싼 개는 저 개 저 개 한다.
상추밭에 똥 싼 개는 저 개 저 개 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랫집에 사는 친구가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있기에 옆에 있는 친구가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벌떡 일어나면서
연필로 찍으려는 이상한 행동을 하여 반장이 신고했고
담임 선생님이 집에 데려다주라고 해서 기차 시간에 맞춰 낮에
일찍 집에 도착하니 고모들과 이웃분들이 쌈을 들고 계셔
잠이 쏟아지는 음식이라 학생들이 꺼렸지만 된장에 싸서
입이 터져라 밀어 넣었던 시절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친구는 학교를 중퇴하고 그 이후 얼굴을 볼 수 없었으며
집까지 팔고 이사하여 괴소문만 흉흉했고 궁금하던 차 성균관 대학에
들어갔다는 소문이었으며 사업 잘하다가 LA로 이민 왔다고 하는데
연락을 직접 하지 않았으나 딴 친구들을 통해 가끔 소식은 듣는답니다.
쌈하면 그때 일만 생각나고 그 이외에도 자주 먹었겠지만 다른 날에
있었던 일들은 생각나지도 않는답니다.
나생이
나숭게?
나싱게?
노고지리
종다리
종달새
상추나 야채가 고기나 생선에 들어 있는 납?인가 수은?인가를
몸속에서 배출 시키는 역할을 한다기에
회를 먹을 때나 육류를 먹을 때는 꼭 함께 싸서 먹는답니다.
요즘엔 쌈장이 나와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편하게 사다가 먹기도 하지요.
상추는 영원히 우리들의 밥상을 지킬 불멸의 채소이지요. ㅎ
작은 것.
작은 구멍이 금방 큰 구멍이 되고
작은 흠이 금방 큰 흠이 되네.
작은 이기가 금방 큰 이기가 되고
작은 싸움이 금방 큰 싸움이 되네.
또한 작은 욕심이 금방 큰 욕심으로 변하네.
작다고 깔보지 말아야겠네.
미리 막아야겠네.
푸르름이 점점 지터가는 계절입니다
어느듯 더워지는 계절 초여름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뉴욕은 오늘 가을 같은 날씨였답니다. 비가 쏟아지고 기온이
춥다고 느낄 정도로 내려갔는데 반바지에 짧은 소매를 입고
추운 것이 아니라 긴소매에 바지를 입었는데도 추워 외출 시는
이른 봄에 입는 옷까지 걸쳐 입어야 했답니다. 바람도 강하여
높은 곳의 아까시나무가 맥을 못 추는 느낌이었지요. 언제나
꽃이 필까 살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종달새
노고지리 라 했지요.
아지랭이가 아롱거리는
따듯 한 봄,
온 벌판에 보리 이삭이 필때면
하늘과 땅에서 노골노골 지리지리
그 토록 울어 되든 종달이는
모두 어디로 갔느냐?
그때처럼
밀 이삭이 올라오고
보리 이삭도 피는데
너희들의 노래소리는
들리지 않는구나
오늘도
그벌판을 또 걷는데..
연휴가 되면 참된 의미를 잊고 나들이 가느라 법석이던데 사진을 보니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듯한 인상을 받아 참
다행이었고 감사드립니다.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좋은 글 읽을 수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초여름 산들 바람 곱게 불어옵니다.
즐겁게 행복하게 하루를 여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새로 지은 별관은 상당히 커서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아폴로 11호 착륙선 등은 생각보다 작아 의외였던
기억이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워싱턴 D.C.에 있는 본관과 더불어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별관으로 나누어졌음.
아름다운 사진과 더불어 캐나다의 가수가 열창한 power of Love를
듣게 되니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셀린 디옹은 사랑하는 남편과
애지중지하는 동생을 하루 사이 간격을 두고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이제사 몸을 추스르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허무하게 하며
높은 분과 낮은 분 구분이 없고 가진 자와 없는 자에게도 동등하게 찾아옵니다.
문제는 순서도 없이 찾아오니 두려움에 신을 찾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끈기가 우리나라에서도 통할까요?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또 레이슨 사장에게 배달되었다.
"꼭 한번만 읽어 주세요."
미첼의 끈질긴 집념에 혀를 내두르며
레이슨 사장은 마침내 원고를 집어들고 만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에도
그는 원고에 푹 빠져 있었다.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
27개국 국어로 번역돼 천육백만 부가 팔려나간
세계적 베스트 셀러 톱에 오른 그 유명한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이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어찌나 유명한 영화인지 TV에서 자주 보았답니다. 길어도 보고 또 보고
인기가 여전하지요. 작년도가 영화로 나온 지 75주년 되는 해라서 몇 번
더 보았답니다. 유명한 말도 많고 비참한 생활도 했지요.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감을 보면서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어봅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은근과 끈기의 무궁화가 국화가 되었으니 지도자들도 세계를 지향하는
정책을 펼치고 안되면 되게 하라라는 모토로 끈질기게 쫓아다녀야
한국 경제가 다시 부상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답니다. 겸손한 자세가
요구되는 세대입니다. 돈이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일부 요인들
하루가 다른 냉정한 세계임을 명심하여야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배중진님~안녕하세요...^~^<상추쌈>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인생길이 피곤하십니까?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장 28~30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살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무수히 지나 갑니다
가족이 아프다든지 하시는 일이 잘 안될때 걱정 거리가 생긴다든지 ,,,
반대로 경사스러운 일들도 우리에겐 닥가 옵니다
늘 좋은일에 감사하고 나쁜 일에 더 많이 기도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야겠어요
오늘은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지요(?)
저는 바쁜 일로 오후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피곤해서
일찍 끝내고 여러분을 마중 합니다
어제 마우스가 고장 나서 방문을 못하고 오늘 보니
약간 틈새가 벌어져 그런줄 모르고 새로운 마우스을 구입했어요
행복한 밤 되세요(~)(~)(러브) (러브)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