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새끼를 잃고/배 중진

배중진 2016. 5. 28. 05:53

새끼를 잃고/배 중진

 

날씨 따뜻하고

신록이 우거진 계절

먹을 것이 지천이라

부족한 것이 전혀 없어 즐겁기만 한 새들

 

깝죽거리는 새끼들이 매우 불안했으나

빨리 자라기만 기원하며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다 주는 Starling

 

녀석들은 날개도 없으면서

천방지축 날뛰다가

둥지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려

그것이 마지막 순간이었지요

 

배가 너무 고파서 뛰어내렸나

부모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함을 자책하나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남들은 줄줄이 데리고 다니며

귀찮아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은 먹지도 못하여 배가 고파도

새끼들에게 먹이를 찾아 입에 넣어주는데

 

새끼가 없는 삶

아무리 혼자 배불리 마음껏 먹어보지만

 

새끼를 잃은 슬픔

달랠 수가 없어라

 

 

 

 

 

 

 

 

 

 

 

 

 

 

 

 

 

 

 

 

 

 

 

 

 

 

 

김영래2016.05.28 07:56 

애달픈 사연 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며
힘차게 출발하시며고
행복한 꽃길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단순한 바다이지만
귀를 기울이면 많은 것을 들려주는 바다이기도 하지요.
순간으로 담았지만
영원으로 요동치는 젊음이 있지 싶습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6.05.28 14:00 

너무 안스럽네요~~
어떤 경우든 이별은 없어야 하는데요~
저번에 송아지를 잃고 울부짖는 어미소가 생각납니다. 에구

 

불변의 흙2016.05.30 05:33 

-좋은 친구-
친구사이의 민님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빋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에 그림자 처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 법정스님
이젠 5월의 아름다운 추억들도 사랑으로
남으며 뜨나가는가 봄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불변의흙-

 

밭에 있는 매실은 구경도 못 했지만 6월은 매실을 수확하는 시기라고
들었답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지요. 이곳, 뉴욕까지
한국제품이 들어와 진열대에 놓여있는 데 많이들 사드시고 건강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디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05.30 21:17 

세월이 참 빠르네요.
올해도 벌써 반쪽이 거의 다 갔습니다.
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6월
지나간 반년을 잘 정리하는 6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불변의 흙2016.05.31 06:15 

앞세우면.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벌서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닥아오는
신록의 6월에는 아름답고 알찬 시간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변의흙-

 

매화의 향이 좋아 은근하게 친구를 불러 술 한 잔 마시고 싶었던
선비들이 계셨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추워도 달밤이라면 더욱
의미심장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면서 부족한 것이 많았던
그런 날을 보냈던 사람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물자는
풍족하지만 우정은 돈독하지 않은 듯하여 삶을 논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 싶기도 합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5.31 13:45 

눈을 들어 보면 시야에 들어 오는 것들은 녹색의 물결입니다.
그 프르름이 싱싱하고 꿈을 키우기에 충분하여
어느새 설렘으로 꽉 찬 소년이 된 듯 합니다.
뿌리고 가꾸는 농부의 손길에서
만선의 기쁨을 안고 바다를 누비는 어부들의 얼굴도
모두가 행복해보입니다.
고운님!
오월의 푸루름속에 우리네 고뇌들은 묻어 두시구요
일상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우린
소중하니까요.
끼 담아 올리신 작품 감사히 즐감합니다.
사랑합니다.

시인 / 늘봉드림

 

장미가 피었나 일찍부터 장미정원을 서성거렸었는데
정작 장미가 피었는데도 장미파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니 뭔가 열정이 사그라졌지 싶기도 하고 향이
혼을 빼앗아 두렵기도 한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하면서
감춰진 가시를 너무 의식하여 경계하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재앙을 (즐)기듯 성난 소나기가 윽박지르듯 하여 몸 사리게 하더니
동쪽으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장난이었다는 듯 아픈가슴 쓰다듬게 하기도 하지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속내를 펼쳐 보여 주기도 하며 미래를 조심스럽게
타진하도록 가르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짧은 삶이었지만 기억은 엄청나게
길고 가고자 하는 날은 생각에 따라 길고 짧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2016.06.01 18:27 

일년의 절반을 지나는 6월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오늘도 幸福한 하루 되세요^^

 

오솔길2016.06.02 08:38 

배중진님~ 안녕하세요...^~^<새끼를 잃고> 애닯고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마태복음 18장 12절

님~인생의 참 목자되시는 주님을 의지해 보세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쁜 길로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들 중에는 정신이 약하여 자기가 행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고 같은 인간들끼리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보호받고
치료받도록 조처하여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일반인들과
같이 생활하는 수가 많은데 가끔 돌발적인 사건을 야기시키기도 하지요. 서로가
불행한 사건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격리시켰어야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답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꽃샘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사그라진 꽃들을 안타까워하다 보니
여름이더군요. 강한 꽃은 필 것 피우고 사라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꽃들을 기다리기에는 내년이 너무 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야후 시절 자주 듣던 곡인데 가수가 다르지 싶게 목소리가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는 내용도 모르면서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사랑 없는 삶이란 견디기 어려움을 동감한답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 돌아오리라(Tornero)

 

때가 되면 사랑도 하고 자유롭고 평화스럽게 여생을 즐기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는데 사랑에 목숨을 건다는 것은 동물도 그렇고 인간도 그렇고 좀
과하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먼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죽은 후에 정승이
나오고 수가 불어난다 해도 자기의 삶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지요.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보물이라 해도 남에게는 아주 사소한 것이 되어 쓰레기처럼
간주하여 마냥 버리는 것을 실제로 보고 행했던 사람이라 남의 물건에 욕심이
없어졌답니다. 차라리 미련스럽게 간직하지 말고 기억으로 차곡차곡 기억하는 것이
단순하며 떠나는 날 고민하지 않아 좋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윤작가2016.06.06 17:03 

배중진님(안녕)하세요(!)(!)(!)
활기차고 (즐)거운,월요일(~)(~)
되시기를 바랍니다(!)(!)(~)(^0^),,,,,(완소)(남녀)(완소),,,
반갑습니다(빵긋)<오선멋쟁이드림>

 

인연이 닿기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하는데
결과가 좋은 인연도 많지만 그렇지 않게 척이 되어 헤어지는 수도
많고 애초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도 있지요. 좋은 말씀 새기며
나만이라도 관계를 좋게 끌고 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혜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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