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식목일/배 중진

배중진 2016. 4. 6. 23:31

식목일/배 중진

 

식목일엔 나무를 심고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는데

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때의 꿈나무는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무료하게 할 일도 없이 이 궁리 저 궁리하다가

아주 적은 돈을 Checking Account에서 빼내

CD(Certificates of Deposit) 한 계좌 더 설정했던 것은

큰 혜택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고

마음대로 쓰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고

번거롭게 하여 절제하려는 심산인데

 

현금을 찾으려면 일부러 은행에 가서 신청하여야 하고

만기가 되기 전에 찾으면 많지 않은 벌금까지 물어야 하니

고여있는 물이 될 것도 같은데

 

고인 물이 썩는다는 말도 있지만

요즘같이 돈 가치가 없고 불안정한 시대

이자율이 6개월 만기 0.07%이고

1년이라 해도 고작 1.5%라고 하니

복리로 재미를 보던 옛날이 그립고

 

끊이지 않는 전쟁과 국제정치의 불확실한 시대에 시장은 수시로 요동쳐 

항상 불안한 Stocks, Mutual Funds, Savings Account, 그리고 은퇴계좌 외에

늦은 철 달리 안전하게 투자할 곳도 없어

들쭉날쭉한 것들을 마음대로 옮겨 심으며

항상 푸른 정원을 희망하면서 소신껏 관리하는데

큰 나무로 성장하여 그늘이 되어 주는 것을 바라기보다

철에 맞는 갖가지 꽃이 되어 공허한 마음 메꾸고

아름다움을 언제나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아니겠는지

 

 

 

 

 

 

 

yellowday2016.04.07 07:18 

요즘은 장기 예금이나 장기 적금형은 피하는게 좋겠더군요.
그 또한 이율이 오르면 손해이니까요~
이자로 운용하는 장학사업이 고갈상태가 되어 간다고 며칠전에 신문에서 보았답니다.
무엇보다 별다른 수입없이 이자로 생활하는 노년층들이 큰일입니다.
연금에다 이자까지 받으면 금상첨화지요만..

 

blondjenny2016.04.07 07:20 

그렇지요.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지요.
어제는 맑더니 오늘은 흐리고 비도 왔나 봐요.
우리네 삶과 닮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생각지도 못했던 시설이네요. 우편물을 중간에서 배달해주는
pony express는 알겠는데 사람까지도 실어 나르니 요즈음의
대중교통의 시초가 아니었나 생각도 하면서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오가던 연락선이 있었으며 배에서 내리면 마차가 기다렸다가
성당으로도 가고 하던 시절의 흔적을 보았던 기억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니 가까운 브루클린으로 성도 수를 나눴고 멋지고
웅장한 성당이 같은 지역에 많이 생기기도 했더군요. 한때는
세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았던 시절도 있었음을 상기했답니다.
비 소식이 있는 뉴욕이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디언들이 공연히 마차를 습격한 것은 아니지요. 자기네 영역에 침범하니
방어수단으로 사생결단을 했지 싶다는 것이 지금의 제 의견이랍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인디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했고 백인들도 그렇게 선전했지요.
그 많던 인디언들이 말살되었으니 할 말이 없답니다. 거주지역을 제한하여
강제로 이주시킨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없는 자와 약자는 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사회인듯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나쁜 악당들이 역마차를
습격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요. 그 와중에 저렇게 살아남은 것도 있어
다행입니다. 지금도 서부영화는 재미있게 관람하고 있답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 눈 소식입니다.

 

중고맨매니저2016.04.07 12:09 

정다운 벗 배중진 시인님(~) (!) 반갑습니다(~) 비온 뒤라서 하늘이 맑고 깨끗하네요(~)(!)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이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봄향 만끽하시는 (즐)거운 목요일이 되세요 (~)(^^).(^^)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비슷한 할미꽃이 뉴욕의 식물원에도 있긴 한데 저렇게 붉은색을 띤 것은
이제까지 찾지 못했답니다. 뜻을 새기면서 옛날에 보았던 할미꽃이
지금도 그 근처에 피어있으려나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6.04.07 14:53 

커피 한잔의 행복

느닷없이
내 눈물이
한 방울 몸속으로 떨어지고

그러면
또 그걸 못 견뎌서
북 치던 그리움 몸속으로 쏟아져 내려도

커피 한잔
향긋이 타 놓고

달콤하게
보고 싶은 눈물도 타서
그리움을 한입 두 입 마시면

한숨도 뒤로하고
쓸쓸한 서글픔도 다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너
그냥 너이기에 좋다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행복한 목욜 되세요.

(( 깊은
┏╉))┨커피의
┗┫ ┃향처럼
─┺━┹행복한
새봄이 되시길 빌께요!
요건 덤으로 드려요 ㅎㅎ

 

매화 찾기가 어려운 곳에 살다 보니 향기까지 욕심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냄새를 맡고 싶다는 욕망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4.07 19:02 

언 땅이 뒤집혀지고
길섶 검불 사이로 고개 내민 새싹들이
설렘을 주더니 어느새 꽃들을 피워 대니
새삼...
세월이 유수와 같음을 실감합니다.
고운님!
4.13 총선일이 이제 D-6
마음의 결정은 하셨는지요?
지연
학연 보다 인물로 이 나라의 미래를 맡겨야겠죠?
우리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행복에 젖음도
내 나라가 있기 때문이니까요.
올리신 작품에 발길 멈춰 감상해봅니다.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늘봉 / 한문용드림

 

봄비에 잠자던 세계가 기지개를 켜듯
사랑하는 사이에도 우여곡절 끝에
잠시 떨어지게 됨을 자주 보게 되지요.
다정하게 감싸주던 시절도 있었고
빗물처럼 눈물 떨어지던 순간도 있었을 테지요.
냉각된 자존심 버리고 서로 재융합하는 것도
봄에 사랑하는 사이에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나한테도 답글 좀 달아 주면 안될까요?
내용이 부실하여 그러는건가요?
아님 관심밖으로 내쳐졌나요?
조금은 서운합니다!
앞으론 덧글 달지 말까요?
어린아이처럼 보채게 되네요~ 에구 한심한 데이~~

 

아카시아2016.04.08 22:12 

좋은 글 읽으면서
공감을 느낍니다.
옛날이 그리워서 보다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화가마다 개성이 강하고 사용하는 색깔이 다르지 싶습니다.
최근에 밴 고흐의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뇌에 찬 모습이었고 그 당시에도 어떻게 도울 길이 없었지
싶었답니다. 가난에 시달리고 만족하지 못하는 작품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나 지금은 누구를 위한 작품이고 고액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알 수도 없더군요. 조금씩만 도와줬어도
그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봄꽃의 향기가 전해지는 행복한 주말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나가 봄을 만끽하는건 어떨까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시간되세요

 

벚꽃이 있긴 있는데 피었느냐는 발길을 하지 않아 아직은 잘 모르고 있답니다.
봄 같지 않은 요즈음 날씨라서 피웠던 꽃도 다 동해를 입어 파김치가 된듯한
느낌이더군요. 멋진 벚꽃을 보면서 빨리 정상적인 봄기운이 퍼지기를
기원한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강성우2016.05.15 06:48 

안녕하세요
비 소식이 있는
기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것 같은 일요일 입니다
상큼한 일요일.
설레임속에서 즐겁게 지내는 일요일을 만들어 가게요

긍정의 마음과 힘으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칭찬 많이 하고
웃는 모습으로
일상들에 감사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서 살아 가도록 노력 하여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여기는 법정 공휴일이 10일인데 한국은 대단히 많은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그렇게 많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토요일에도
일을 했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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