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내리는 눈/배 중진
밤도 아니고
강풍을 동반한 것도 아니며
출근 시간에 허둥대는 것도 아니고
대낮에
감출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
인간을 몰아세우지도 않고
조용히 떠도는 모습이 아름답고
친구 하자고 미소 지으며 창가로 다가온다
이 녀석이 싫으면 저 녀석은 어떤지
마음대로 골라잡으라고
서성이며 왔다 갔다 한다
전혀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간밤엔 체감온도가 굉장했었고
아침에도 꽁꽁 얼어붙게 했는데
미안한 듯 부드럽고 포근한 모습이다
밤이 아니라서
표정을 읽을 수 있고
전혀 성난 모습이 아니다
이런 흰 눈은 많이 와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만반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기에
사락사락 내리는 눈은 정말 포근하게 느껴지지요~
여긴 아직 눈이라곤 구경을 못했답니다.
안녕하세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쌀쌀한 날씨로
체감 온도가 낮은 화요일 ...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즐거움과
행복으로 신나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산삼을 먹어 보았는지는 기억이 없답니다. 곶감도 먹어본 지
오래되니 가까운 한국시장에 가서 곧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배 중진님~안녕하세요^~^<아침에 내리는 눈>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살아가면서 어떨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방황의 때가 있습니다
시편에서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편 105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성인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 같은
세상을 만들 수 있었겠나 생각도 했답니다. 피할 수 없는 생사존망의 인간에게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수녀님들이 하시는 일들이 매우
많고 보통사람들의 신념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많습니다. 말들이 많은 세상이지만
두 번의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그렇게 맞췄는지는 모르되 기적이
있었지 싶어 많지 않은 여성의 신분으로 성인반열에 오르는 것을 환영합니다.
자기를 내세우는데 열광적인 분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 고개 숙인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잘 모르지만, 예전에 듣던 음악이네요. 부담 없이 들으면서
아름다운 사진을 보고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내렸던
눈은 밤새 비로 씻겨져 나가고 Icy & slick 하다고 학교는 2시간씩
늦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독교도들이 많은 한국에서 사랑의 선물이 적다는 것은 아직도
유교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지요. 기적 같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죽은 몸을 독수리와 물고기한테 기꺼이
적선하고 떠나더군요.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찰라/배 중진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날에
망자는 사이렌 울리는 경찰차를 앞세우고
장지로 떠나가면서
슬픔을 나누려 하는 차량을 길게 달고 나가고
까마귀는 먹을 것을 찾아 비행하면서
상황판단도 못 하고 어디론가 사라지니
허옇게 날을 세운 빗줄기는
모든 것을 한 방향으로 몰아가면서 씻어내며
간밤에 내렸던 눈의 잔재를 지우니
잠시였지만
족적은 분명 남아 있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공간으로
무엇이 찾아들지는 모르지만
영원한 것은 없으며
이러한 생각도 눈 깜짝할 사이뿐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