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배 중진

기억력/배 중진

 

어저께는 칼바람으로 후벼 파더니

오늘은 봄바람으로 가슴을 풀어 제치게 하고

맹렬하게 퍼붓던 흰 눈은

후줄근하게 쏟아진 빗물로 자취도 없이 사라져

 

배고팠던 청설모는

가까이 다가오는 인간도 두렵지 않은지

그동안 눈에 파묻혀 있던 도토리를 찾느라

정신없이 파헤치나

 

짧은 기억력으로

열정을 쏟은 것에 비해 결과는 비참했는데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매일 이웃과 싸우느라 콧잔등 아물 날도 없었겠지

 

도둑맞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청설모의 어리석음은

평화관계를 유지하게 하며 산림도 짙푸르게 하거니와 

부지런히 먹을 것을 찾게 하여 건강에도 좋으리

 

 

 

 

 

 

 

 

 

 

 

 

 

 

 

 

 

 

 

 

 

 

 

 

 

 

 

 

 

이쁜선이2016.02.17 09:16 

안녕하세요?
어제는 서울에 함박눈이 내렸지만 쌓이지 않고
바로 녹아서 아쉬웠어요
날씨가 변덕 스러워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목이 안좋아서 감기 기운을 느끼면서
마른 기침이 나옵니다
우리 블벗님들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한 미소와 함께 아름다운 삶의 향기 가득한 하루 되세요~~
방문 해주심에 감사 합니다 ~

 

손잡이가 없는 그릇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작은 감동을
느끼지 못했으나 재미있는 글입니다. 앞으로 손잡이가 없는 그릇을 보면
이 시가 저절로 떠오를듯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2.17 11:16 

배중진님~안녕하세요^~^<기억력>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무었때문에 사는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이사야 40장 6~8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마디로 간절함이 배어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떠나갈 사람은 가야겠지요. 그리움으로
승화되어 언제나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이었으면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중고맨매니저2016.02.17 16:02 

정다운 벗 배중진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는지요(?)
항상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꽃샘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이 되세요.(^^).(^^)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재미있는 우리의 가락이 존재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글이 없었을 당시 구전되다가 글로 표현하며
맥을 이었지 싶기도 하여 천만다행입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동동

덕을 뒷잔에 받자옵고 복을 앞잔에 받고자 하오니
덕이여, 복이여 나아 오십시오
아으 동동 다리

정월의 냇물은 아(~) 얼려 녹으려 하는데
세상에 태어나서는 몸이여 홀로 지내는구나
아으 동동다리

 

남을 돕고 주변을 깨끗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 없이 버리는 사람이 있어 문제이지요.
주변부터 정리하고 청소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훼손하는 것은
미래는 망치는 일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1/6/2015

 

5/2/2012

 

중고맨매니저2016.02.18 10:31 

정다운 벗 배중진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는지요(?)
항상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내일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네요(~)(!)
꽃샘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목요일이 되세요.(^^).(^^)
어찌보면 청설모의 낮은 기억력때문에 씨(앗)이 퍼져 새로운 숲을 만드는가 봅니다(~)(!) (ㅎㅎ)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