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찰라/배 중진

배중진 2016. 2. 17. 00:06

찰라/배 중진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날에
망자는 사이렌 울리는 경찰차를 앞세우고
장지로 떠나가면서
슬픔을 나누려 하는 차량을 길게 달고 나가고

 

까마귀는 먹을 것을 찾아 비행하면서
상황판단도 못 하고 어디론가 사라지니
허옇게 날을 세운 빗줄기는
모든 것을 한 방향으로 몰아가면서 씻어내며

 

간밤에 내렸던 눈의 잔재를 지우니
잠시였지만
족적은 분명 남아 있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공간으로
무엇이 찾아들지는 모르지만
영원한 것은 없으며
이러한 생각도 눈 깜짝할 사이뿐이리라

 

 

 

 

 

 

 

 

 

 

 

 

 

RxList

COUMADIN® is indicated for:

•Prophylaxis and treatment of venous thrombosis and its extension, pulmonary embolism (PE).
•Prophylaxis and treatment of thromboembolic complications associated with atrial fibrillation (AF)

and/or cardiac valve replacement.
•Reduction in the risk of death, recurrent myocardial infarction (MI), and thromboembolic events

such as stroke or systemic embolization after myocardial infarction.

Limitations of Use

COUMADIN has no direct effect on an established thrombus, nor does it reverse ischemic tissue damage.

Once a thrombus has occurred, however, the goals of anticoagulant treatment are to prevent further

extension of the formed clot and to prevent secondary thromboembolic complications that may result in

serious and possibly fatal sequelae.

 

병원에 14일째 입원해 있는 친구가 있는데 A형간염이 있다고 했으며 2년 전에
인도에 다녀오면서 전염되지 않았나 생각도 되나 심장에 pacemaker를 달고 있어
세심하게 수치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yellowday2016.02.17 05:48 

우리 인생도 긴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잠시인것 같네요!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
사랑할 시간들이 너무도 빨리 줄어듬에
한탄스럽습니다. 에구

 

불변의 흙2016.02.17 06:36 

꽃과 바람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오늘도 활기차고 상쾌한 아침을 열어가시고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지카 바이러스가 성행하는데도 저들은 삼바축제를 벌이고 있더군요.
두려움이 없는 모양입니다. 올림픽도 열릴 예정인데 제발 문제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애정이 꽃피는 시절/나훈아

첫사랑 만나던 그 날
얼굴을 붉히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활짝 핀 백합처럼
우리 사랑 꽃필 때
아아아아아아
떠나버린 첫사랑
생각이 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첫사랑 만나던 그 날
행복을 꿈꾸면서
철없이 매달리며
춤추던 사랑의 시절
곱게 핀 장미처럼
우리 사랑 꽃필 때
아아아아아아
잃어버린 첫사랑
생각이 납니다
애정이 꽃피던 시절

 

파파스머프님 댓글

사진과 거울의 차이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것을 기록한다.
하지만 거울은 자신의 현재 시점을 보여준다.
언뜻 보기엔 그다지 중요한 사실같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과거 속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엄연히 다르다.
현재 내가 기쁜지 거운지 행복한지 슬픈지 문제가 있는지는
거울을 통해 바라볼 수 있으므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신에 대한 실시간 성찰이 가능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거울을 보자.
그냥 얼굴에 뭔가 묻었는지 확인을 위한 거울보기 이외에도
지금 행복한지 잘 해가고 있는지를 물어보자.
"너 지금 잘 살고 있니 행복하니" 하고 말이다.

캐릭터 코칭 ( 유지은 지음 )중 일부분에서

 

천년수님 댓글

- 하루하루 -

우리가 보낸 하루하루를 모두 더하였을 때
그것이 형체 없는 안개로 사라지느냐 아니면
예술 작품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형상화되는냐는
바로 우리가 어떤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에 달려 있다

-마하미 칙센트미하이의<몰입의 즐거움>중에서-

 

yellowday2016.03.13 05:18 

좋은 내용의 말씀들이 많군요~
오늘도 나름대로의 생의 멋진 작품을 그리려 노력하며~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움직이고 ~
~~~하지만,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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