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배 중진
그렇게 기세등등하게 쏟아졌던 폭설이었고
세상을 꼼짝 못 하게 마비시켰으며
잘못 없는 인간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았던가
그리곤 엉뚱하게 침묵으로 일관하며
언제 그랬던가 시치미를 떼듯
밤낮없이 눈물을 질질 흘리더니
초라한 모습으로 더욱 지저분하게 만들어
몰골이 말씀이 아니었고
겨울이라는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려는 듯
비정한 빗물은 하염없이 줄기차게 쏟아져
흔적마저 앗아가고
봄기운까지 느끼게 하는데
불안한 마음 가시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봄까지는 많은 날이 기다리고 있고
겨울다운 느낌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에 불만족인데
이러다가 큰코다치지
어제와 별반 차이 없는 날이지만
설날이라고 하니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도
뭔가를 하며 즐겨야 하는데
달리 방도는 없고
한국 음식점에 가서 떡국을 먹고
한국 식품점에 들려 특별한 것이 있나 구경하는 것 이외는
명절이라고 말하기가 무엇한데
그래도 남들은 어떻게 지내실까 그것이 궁금하기도 하며
동양 고유의 미풍양속을 살려야 하는데
아스라한 추억만이 떠오르며
웃는 얼굴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기쁜 날이 우수에 잠기게 하기도 하네
눈이 내린다는 예보요
하늘은 잔뜩 찌푸려 회색 빛깔이고
바람이 일렁이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고
북한의 김정은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잔칫상에 재를 뿌리는 것이
어쩌면 날씨와 똑같은지
불행하게도 우리 한민족에게 시련은 너무 길고
끝은 보이지 않으며
설상가상으로 민족의 씨를 말리려는 듯
핵으로 무장하여 밤낮없이 위협하고 있으니
언제일지는 모르나 밝은 태양은 떠올라
설날을 설날같이 반기며 맞이하게 될 것이며
지금 즐거운 표정인듯하나 각자를 괴롭히는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듯
우리 모두의 한민족에게 앙금으로 남아있으니
작은 나라에 비해 우환덩어리가 너무 크네
키키님 댓글
??�새해 선물 다섯통을 드립니다??�
\ㅣ / ??�*첫번째*??�
.*""??�""*. 올해는 건강과
(??�福??�) 행운이 넘치도록
""*.__.*"" "운수대통"
\ㅣ / ??�*두번째*??�
.*""??�""*. 하시는 일마다
(??�福??�) 막힘없이
""*.__.*"" "만사형통"
\ㅣ / ??�*세번째*??�
.*""??�""*. 닫힌 마음의 문을
(??�福??�) 열고 배려하는
""*.__.*"" "의사소통"
\ㅣ / ??�*네번째*??�
.*""??�""*. 늘 긍정적으로
(??�福??�) 웃으며 살자는
""*.__.*"" "요절복통"
\ㅣ / ??�*다섯번째*??�
.*""??�""*. 자주 인사하고
(??�福??�) 먼저 안부 전하는
""*.__.*"" "전화한통"
joolychoi님 댓글
지혜는 돈으로 사지 못합니다.
감각이며 센스지요.
눈치 없는 사람이 범보다 무섭다고 합니다.
삶의 6가지 지침
1. 지쳤을 때는 충전하라.
2.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3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4. 배운 것을 전달하라.
5.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6.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을 만한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한다
.- 토드 홉킨스의《청소부 밥》중에서 -
당신이 있어 난 오늘도 반짝입니다.
몸이 타들어 가는 촛불처럼 날 희생 해도.
좋을 나의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생텍쥐페리-
쿤다님 댓글
♬∼진리의여울✻
어떤 사람의 희망은 미술에 있고
어떤 사람의 희망은 명예에 있으며
어떤 사람의 희망은 황금에 있다,
그러나 나의 큰 희망은 사람에 있다,(월리엄 부스)
천년수님 댓글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왔는가?"
이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
다시 말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가지고 죽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카르마 경영> 중에서-
기찻길옆 청민님 댓글
욕심에는 눈이 없다.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가는 것이 밝고 큰 눈을 가진 사람이다.
-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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