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마지막 향연/배 중진

배중진 2015. 11. 5. 23:30

마지막 향연/배 중진

 


거대한 둥치의 보호 아래
같이 세상에 나와
골고루 자양분 받고
번갈아 햇볕 나눠 쬐고
동시에 빗물 마시며
다투듯 무럭무럭 자라나
앞에서 뒤에서 바람에 시달렸어도
일체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한 해가 기울고

 


이젠 있는 끼를 다 발휘하여
마지막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을 베풀고
순서 없이 땅 위의 별이 되어 사라지나
섭섭할 것도 없고
아쉽게 남길 것도 없이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니
우린 멋진 삶을 보내지 않았겠는지

 

유난히 더 요란하게 떠는 잎이 눈에 들어오네

 

 

 

 

 

 

 

 

 

 

 

 

 

 

 

 

 

 

 

 

 

 

 

 

 

 

 

 

 

 

 

 

 

 

 

 

 

 

 

 

 

 

 

2015.11.05 23:34

이제 서서히 뉴욕도 절정의 단풍 시기가 지나가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구경하면서 영원히 저런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화려하기 때문이겠지요. 아쉽지만
그들은 떨어지고 어두운색으로 변하면서 우리는 그리움도 접어야 하겠지요.
멋진 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5.11.06 05:47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고,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셨는지요?

가을햇살 이포근하고 따사로운
좋은 날이었지요?
찬 바람은 조금 불긴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가득
즐거운 하루 고운 시간되세요

 

오솔길2015.11.06 13:47 

배중진님~안녕하세요..? 웬지 쓸쓸한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우리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두번씩 하곤 합니다
주 예수님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장 9~12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래2015.11.06 19:2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을이깊어갑니다
즐거운 저녁되시며
온 가족이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

 

천사노래2015.11.06 22:42 

와~~아름답네요
울마을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평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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