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배 중진
가을을 타는 것은 아닐까
형제자매들과 호숫가를 거닐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웃던 시간이 며칠 전인데
벌써 그리움이 스멀거려
쓸쓸히 호숫가를 거닐며
그들을 추억하고 있으니
초로의 인생이라서 그럴까
파도 소리 찰랑찰랑
얘기 소리 도란도란
웃음소리 깔깔깔깔
발걸음도 가벼웠고
단풍으로 수려했던
호숫가는 그리움이 넘실거려
가을엔 찾지 않으리
이별의 슬픔 되새기지 않으리
10/25/2015
10/30/2015
Bear Mountain
Perkins Memoral Tower
Hessian Lake
Ft. Montgomery
Bear Mountain Bridge
West Point Museum
단풍이 곱습니다!
배중진님~안녕하세요..?
우리들은 살아보아 압니다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7장 1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지난 두 달 동안 풍경을 많이 담아왔는데 계절이 바뀌니 가을 색깔이 아쉽기만 합니다.
멋진 고국의 가을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국에서 오는 형제자매를 만나기 위해 JFK공항에서 3시간을 기다렸답니다.
동부로 오는 여행이 처음인 사람도 있고 미국행이 처음인 동생도 있어
언어 때문에 고생하리라 걱정했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답니다. 관광회사에
합류하여 투어하는 것은 괜찮았는데 제가 사는 곳을 방문하고 주변을
소개하는 것이 더 힘들었으며 비용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결국 가방이
많아 중형차로는 공항까지 데려다주지 못하고 미니 밴을 불러 신신당부
부탁하고 넉넉하게 운임을 드렸더니 잘 모셔다드렸더군요. 불법으로
공항을 들락날락하는 콜택시 회사인데 단속이 심해 주차비는 주지
않았는데도 주차하고 아시아나 창구까지 잘 모셨다는 전화를 누나로
부터 받은 후에야 안심이 되었답니다. 식구들이 오면 도착부터 시작해서
떠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하기에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멋진 계획하에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리라 장담하면서
유타 여행기를 먼저 읽고 이곳에 들렸답니다. 뉴욕은 춥지만 오늘은
아주 맑은 날이랍니다. 즐거운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그리운 형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이십니다.
그러나
가을은 언제나 쓸쓸한 뒤 자리만 남기고 -
함께 이별의 아쉬움도 남기고 갔네요~
중진님의 포스팅글을 보면서...여전히 건안하시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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