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가을비/배 중진

배중진 2015. 10. 29. 06:32

가을비/배 중진

 

모든 것 내려놓고

창밖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화려했던 단풍이 추풍낙엽이 되어

마음대로 대지를 질퍽하게 덮어가는데

 

어제에 비하면

무거운 짐이 떨어져 나가

홀가분하기만 하지만

오늘도 비행기들은 어제와 같은 항로를 날아가고 있으며

피붙이가 아니 탔다는 이유로

불안감은 깡그리 사라져

언제 불안했고 초조했었냐는 식이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면

여행하는 데 얼마나 불편할까 동정도 하면서

멋지게 끝난 여행이었기에 거듭 감사드리며

이 시간 24시간 만에 단잠을 자고 있을 가족을 생각하면서

같이 보낸 꿈같은 추억을 반추해보네

 

 

 

 

 

 

 

 

 

 

 

 

 

 

 

 

 

 

 

 

 

 

 

 

 

 

 

 

 

 

 

 

 

 

 

 

 

 

 

 

 

 

 

 

 

 

 

 

 

중고맨매니저2015.10.29 20:17 

정다운 벗 배중진님(~) 반갑습니다(~) (^^).(^^)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행복한 가을날이 되시고, 포근한 시간이 되세요(~)(!)
벗님(~)사랑합니다(~)(♡)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여러 나라를 거치며 단풍구경 제대로 했던 금년의 가을이었답니다.
똑같은 생각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불편했지만 모두
행복한 표정들이었지요.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5.10.29 21:41 

그리운 벗님 반갑습니다

잊고 싶다고 잊을 수 있고
멈추고 싶다고 멈출 수 있었다면
사랑에 아파 할 사람도
없고 사랑 때문에 눈물
흘릴 이유도 없을 것이다

가을에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람이
내 곁에 와 함께 할 수 있어 외롭지 않은
가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그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외로움이며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나날 되셔요~~ 찾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뉴욕도 비가 많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절정에 달한 단풍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했는데
아침에 먹구름 사이로 태양은 숨었다 나왔다 하면서 아직도 용을 쓰며 나무와 같이하는
고운 잎을 비추고 있답니다. 가족여행이 끝나가고 이별하는 순서가 오듯 같이 보냈던
나무와 잎도 며칠 남지 않았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5.10.30 05:28 

가을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의
계절이다 신발끈 동여매고 집을
나서면 곱게 물들고있는 가을이
맞아주는 아름다운 께절 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불변의흙-

 

양지꽃이사2015.10.30 07:29 

아침 찬바람이 너무 추워져서 몸을 움츠러들게 하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로
변함없이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불변의 흙님 댓글

* 희망과 용기.*
희망이란 ?
촛불이 아니라 성냥이다.
바람 앞에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꺼진 불을 다시 붙이는 성냥이다.
용기란 ?
깃대가 아니라 깃발이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 힘차게 나부끼는 깃발이다

 

yellowday2015.10.30 23:06 

멋진 여행이 되셨군요~~~~

봄에는 꽃을 시샘하는 비가 오더니
가을엔 단풍을 시샘하는 비가 오나 봅니다.

 

이쁜선이2015.10.31 02:04 

지혜로운 말 한마디.
작은 부부싸움부터 나라간의 전쟁까지
화해하게 하는 큰 힘이 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을 한다면,
오직 싸움으로 향했던 생각은 어느새 지혜로 바뀌어
더 큰 사랑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진실한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고
살리는 놀라운 힘이 있다.

오늘 하루 지혜담아서 마무리 잘하시고
행운의 11달 맞이 하시길
마음으로 간절히 빕니다~~

'詩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은 사라지고/배 중진  (0) 2015.10.31
용서하고 싶은 사람/배 중진  (0) 2015.10.31
어디쯤 가고 있을까/배 중진  (0) 2015.10.28
새소리 다시 들려오고/배 중진  (0) 2015.10.27
지금쯤/배 중진  (0)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