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 없는 날/배 중진
바람 한 점 없는 날
일촉즉발 남북전쟁의 공포도 느끼지 못하고
태풍이 올라오는지 가는지 꿈만 같고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즐겼던 기억들은 옛날 일로 벌써 아련하고
낮에도 닭은 천방지축 목청 돋우고
이따금 들려오는 강아지 소리와
낭랑한 매미 소리 반갑게 추억으로 되살아나
뉴욕커였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고
땀이 주룩주룩 쏟아지는 8월의 마지막 주
고향풍경
2000년도 가친께서 직접 심으신 아미산의 느티나무
미국 시각
토리코님 댓글
사랑하는 그대에게(2) / 이 보 숙
그대를
만나 사랑을 알고
그대를 사랑하면서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었읍니다
그대에게 나는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지만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걸 알았을 때
그대는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리웠습니다
숨 쉬는 그 자체가
그리움 이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고
생각만 해도 가슴 무너지고
늘 그리움에 허기지게 했던 사람
너무 아파서 숨 쉴 수도
소리내어 울 수도 없었던
그토록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나만의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한 무게만큼
그대도 아플 거란 걸
어쩌면 모른척 외면한 채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내 마음에서 그대를 보내기 위해서
정말 지나고 나면 모든것이 순간이요 찰나 같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100년을 산들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 지난날이겠지요~`
joolychoi님 댓글
새로운 구제책을 쓰지 않는 자는
새로운 재앙이 올 것을 각오해야 한다.
시간은 가장 위대한 혁신자이기 때문이다.
*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
영국의 철학자, 물리학자.
어떤사람들은 뛰어가고
어떤사람들은 아주 천천히 다닙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전혀 움직이지도 않지요
어떤 길은 앞으로 통해있고
어떤 길은 뒤로도 통해있습니다
어떤 길은 하얗게 씻겨져 바래있고
어떤 길은 아주 검게 포장되어있습니다
제일 아름다운 사랑은 자기안에 충만한 사랑을
담고 있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발견하는 일입니다
"자유로운 사람"
일평생 밖에서 자유롭게 산다 해도
정작 마음은 죄와 질곡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마치 죄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
반면 그들은 감옥에 갇혀
가장 비참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내면으로는 산꼭대기 위를 날아다니는 새처럼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윈 형제_폴 해터웨이의 《하늘에 속한 사람》중에서--
누구나 자유를 원합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꿈꿉니다
그러면서도
그 자유를 자기 자신이 가장 많이 제약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바깥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스스로 쳐놓은 작은 욕심의 울타리를 허물고
생각의 울타리를 더 크게 넓히는 것입니다
머리에서 발끈까지
당신을 빛나보이게 하는것은 자신감이다.
당당하게 미소지고, 괜한
초조함으로 말을 많이 하지않고,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을 얻는다
-- 데일 카네기 --
'詩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첫날 밤/배 중진 (0) | 2015.08.29 |
---|---|
옛날이야기/배 중진 (0) | 2015.08.29 |
하필이면/배 중진 (0) | 2015.08.23 |
잎끝 뒤쪽에 매달린 물방울/배 중진 (0) | 2015.08.22 |
망부석/배 중진 (0) | 201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