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첫날 밤/배 중진
미국과 한국의 시차 때문에
오지 않는 잠으로 뒤척이니
많은 추억이 덩달아
주마등같이 스쳐 가는
고향의 첫날 밤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동생의 숨소리가 크게 다르고
줄기차게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임을 알려주며
벽시계의 끊임없는 초침소리가 심장박동과 조화를 이루고
새벽 3시부터 들려오는 닭울음 소리는 천방지축 낯설기도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정겨운 기차 달리는 소리는 세상이 깨어있음을 알게 하며
사방으로 스며든 보름달 빛이 벗이 되어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주면서도
모든 것을 그립게 하여 눈물로 베개를 적시나
한 번 떠난 가족의 공백을 메울 수 없는 공허함으로 안타까워
4년 만에 찾은 고향 집의 첫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네
8/28/2015
모과나무 심사
모과나무처럼 뒤틀리어, '성질이 심술궂고 순순하지 못한 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블벗님 반가워요(~)(!)(!)
◆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용기는 힘의 입김이기 때문이다.
-부데루붸그 -
연휴 잘보내시고 계신지요(?)
저는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 하루 쉽니다
오늘은 외출해서 친구들 만나로 갑니다
금방 한주가 가고 또 한달이 가고 ,,세월이 바삐 떠나 가군요
찬바람이 싸늘한 요즘 감기조심 하시고
가족들 건강도 신경써주시고요 멋진 휴일 가을 나들이라도
계흭 되셨으면 (즐)거운 휴일 되세요(~)(~)
한국에 있는 동안 시골에 있었지만 저렇게 멋진 초가집은 없었답니다.
가친을 모시고 외암마을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전전하면서 원 없이
구경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이렇게 멋진 노래와 더불어 상기시키니
향수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지요. 없는 방에 불을 켜주셔 감사드립니다.
멋진 시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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