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와 사꾸라/배 중진
아름다운 동산엔 한 종류의 나무만 있어
아름다운 것은 아니고 4계절에 맞게
아름드리 소나무부터 시작하여
아주 작은 나무까지 어울려야 보기 좋지 않을까
무궁화가 만발한 거리를 걸으며
은근과 끈기로 오랫동안 피고 짐을 알 수 있어 경이롭고
사꾸라가 핀 유명한 지역의 화려한 광고에 부응하여
우르르 몰렸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인파를 보면서
나무는 존재하되 꽃은 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아름다움을 자랑하거나 시기와 질투를 하지 않아도 될 성 싶었고
한국과 일본은 너무 가까이에 존재하여
순망치한의 관계인듯싶지만
역사적으로 지배와 피지배가 거듭되어
양국의 적대감은 걷잡을 수 없도록 점점 더 깊어지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과 극으로 대립하고 있으니
아름다운 동산에 조용한 날이 없어 애를 태우네
과거사를 사죄하고 받아들이고 불쑥불쑥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여 이웃의 속을 뒤집어 놓지 않고
위안부 소녀의 인권을 유린했기에 보상하고 보상받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민감한 사항은 서로 간에 건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화합한다면
시끄러운 곳에서도 평화의 깃발을 드높일 수 있지 않겠는가?
짓밟았기에
아름다우면서도 향기가 있는 꽃을 좋아하듯
미모를 갖추고 이웃을 배려하는 분에게 친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요. 미색을 갖추지 않았어도 아름다운 마음씨만
있다면 친구가 소중하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 새기며
아름다운 향기가 널리 퍼져나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기도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내사랑두리님 댓글
사랑 때의 행복 한 잔 / 용혜원
사랑하는 이가 타 준
커피를 마셔보셨습니까
같은 커피를 타는데도
맛은 사뭇 다릅니다
아마 커피를 타면서
사랑을 듬뿍 넣었나 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 맛이 아닐까요
같은 삶인데도 맛깔나게
살아지게 하는 것..
삶에 애달퍼지고
까닭 없이 슬픔이 다가와도
연인과 사랑으로 커피를 마시며
미소 속에 속삭이는
목소리를 마음에 담으면 행복해집니다
바울님 댓글
☆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學"-
☆형제는 수족(手足)과 같고
부부는 의복(衣服)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어진 곳엔
잇기가 어렵다.
-"莊子"-
파파스머프님 댓글
♠♣ 자연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 ♣♠
천지가 이렇게 오랫동안 존재하는 이유는
태양과 달이 자신의 궤도를 지키며
때가 되면 정확하게 뜨고 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
오직 사람들만이 허겁지겁 움직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궤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삶의 궤도를 성실하게 지키는 가운데
깨달음이 있습니다.
남에게 커 보이는 가짜가 되려 하지 말고
작더라도 진짜가 되려고 노력하십시오.
작은 진짜가 되어서 점점 더 키워나가면 됩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언젠가는 변색될 도금을 위해
당신의 귀한 생명과 시간을 낭비하지는 마십시오.
당신 안에 도금할 필요가 없는 순금의 본성이 있습니다.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자신을 관하는 가운데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좋은글 중에서-
에밀레종에 관한 정확한 글에 감사드립니다. 옛날 우리가 배웠던 전설이 사실이
아님을 과학적으로 판명되어 다행이고 매우 과학적이라 세계적인 종이 되었음을
알았으며 우리 선조의 기술이 뛰어났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계절의 간이역인가요
코스모스 피는 모습 그리워집니다
광복절연휴 다들 반가워합니다
근데 젊은 자영업자들은 울상
어린이집이 쉬어 애 맡길 데가 없다나요
세상 고르지 못하지만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밖에 없구려
광복의 기쁨 함께 누려봅시다^*^
일본이 왕정을 유지하는 한 그들은 자기합리화로 일관할 것이며
사죄는 영원히 기대할 수 없다는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영국이 일을 이 지경으로 내몰았지 싶어 분통이 터지고 그 당시 히로히토를
책임을 물어 처단하고 왕정을 폐지했다면 잠시 일본인들이 히스테리를
일으켰겠지만, 어차피 패전국으로 감수하여야 하는 시점이기에
지금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독일과 같이 반성하면서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다는 말만을
되풀이합니다.
옹졸한 아베는 서독의 브란트와 같은 인물이 아니지요.
역사에 존재해서는 안 될 사람이 일본을 망치고 있습니다.
저들은 종전 100년이 된다고 해도 자주국방을 운운하며 미국을 증오하고
트루먼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려고 할 겁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악의 축이었지요.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자연사가 아니었고 히로히토만 살아남았으며
그것도 모자라 신격대우를 하니 우스운 나라입니다.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고 미국이 일본을 길을 들였어야하는데
너무 신사적이였지싶습니다.
히틀러처럼 자살을 하지않고 버틴걸 보면 사무라이 정신이고 뭐고 없는것 같습니다.
멋진 물레방아이고 시원한 소리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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