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꿈에도 그리던 고향/배중진

배중진 2011. 12. 4. 13:42
꿈에도 그리던 고향/배중진


꿈에도 그리던 고향
이렇게 찾아와 옛 모습 찾아보네
가난하였지마는 그립기만 했는데
잘 사는 모습을 보았지만 낯설기만 하구나

예전에 보지 못했던 저녁노을을 보면서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겼지만
우리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그 어디에서도 들려오지는 않더이다

우리를 잘 자라게 했던 東面 들판은
고속도로를 내기 위하여 공사가 한창이고
소박했던 우리들의 마을은
행복의 世宗市로 거듭나기 위하여 몸부림치네

꿈에도 그리던 고향
잃은 것이 너무 많아 서럽기는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이것 또한
먼 훗날 그리움으로 다가오리라
lana眞2011.12.07 19:43 

그러시지요 ?
꿈에도 그리던 고향
그마음 ...........몸소 절절이 겪고 당해본 사람만 알지요
사진 많이 많이 담으시길요
두고 두고 쓰고 그리우면 볼수있게 ...
참 아늑하고 살기좋은 고장 같습니다
사람이 살며 하루 세끼 밥이면 되는데
왜들 모두 힘든 마음을 갖고 살게 되는지 자주 깊이 생각하곤 합니다
쉬우면서 어려운 인생살이 .....
제이님 고향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제 고향은 아파트가들어서고 옛 모습은 없답니다

안보면 보고싶도 보고나면 더 가슴시리고

 

2011.12.08 17:19

아직 높은 아파트는 들어서지 않았답니다. 똑같은 모습으로 둘러쳐저 있는것을 보고싶지는 않지요.
농촌이라 지저분하여도 옛모습이 가끔씩 눈물나게도 합니다. 세종시로 변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같아
안절부절이랍니다. 나오는 쓰레기처리가 제일 골치아프지요. 도시같이 수거를 해갔으면 하는데 밤, 새벽에도
태우고 있어 좋은 냄새는 괜찮지만 역겨운 냄새 또한 공존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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