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추억의 목장을 찾아/배 중진

배중진 2015. 6. 4. 13:37

추억의 목장을 찾아/배 중진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면
뉴욕에서 가까운 곳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볼 것이 없다는 투로 쉽게 지나치고

하루에 한두 군데 방문하고
목적지를 향해 계속 달리다 보면
저녁이 가까워지기에
묶을 곳을 탐색하게 되는데

예약을 했으면 좋으련만
예전에는 약 300마일 정도 달리다가
예정에도 없는 곳에서 쉬게 되고
예상치 못한 환경에 부닥치게 되는데

그때는 동물 냄새와 분뇨로 고역이었지만
오늘은 웃음 지으며 일부러 잠시 들려
뭐가 달라졌나 재확인하며
냄새를 맡으려고 킁킁대는 여유까지 가져보네

축사는 증축하여 복잡하면서도 높아졌고
목초지는 그만큼 좁아졌으며
많았던 소들은 오늘따라 적게 보였으나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부는지

농촌 냄새를 맡을 수가 없었으며
작은 동네가 눈이 휘둥그러지게 확장되어
교통량도 많아졌고
미국의 내로라하는 Franchise 간판들이 들어차

어디를 가나 대동소이하다는 느낌인데
20여 년이 지났어도
그때 그 기분 사라지지도 않고
앞으로도 이곳을 지나치며 얼마나 웃게 될는지

 

 

 

 

 

 

 

 

 

2015.06.04 13:38

한,두 군데
한, 두군데
한두 군데

 

지금은 조금 더 내려가면 Winchester, VA라는 큰 도시가 있고 The George Washington,

A Wyndham Grand Hotel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멋지고 깨끗하며 안락하게 하룻밤을 쉴 수 있답니다.

 

yellowday2015.06.04 23:16 

땅이 넓다보니 아직 개발이 되지않고 그래도 목장을 하고 있나봅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5.06.05 14:19 

가물어 매마른 대지 위에 단비가 내리는 행복한 아침을 맞습니다.
고운님!
안녕하세요?
그러나...
며전히 메르스의 공포가 전국을 강타합니다.
현실적으로 다루기 힘든 미묘한 현실은 아닌 듯 한데,
정말 필요한 물은 흐르지 않듯이 ~~~
만족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울 님께서도 같은 마음이시죠?
무서운 메르스가 속히 소멸되기를 염원해봅니다.
평강을 누리소서
사랑합니다. 늘샘 / 초희드림

 

아쉽게 떠나간 사랑과 맺어지지 못하는 인연은 아픔이지요.
상대의 의중을 따지지 않고 막무가내로 쫓아가 잡고 싶어도
현실을 망각할 수 없기에 마음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욕심은 끝이 없는가 봅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은 영원히 번민으로 시달리기도 합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댓글

✒나의 운명은/詩: 하나✒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나의 운명은
살아가는 동안 나와 동행한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따라 움직이고
행동하는 대로 끝까지 따라 다닌다

내가 운명을 따라 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운명이 나를 따라 오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가는 길이 정해진 운명이고
모든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니 내가 바로
운명이고 운명이 바로 내가 되는 것이다

운명을 믿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운명도 나를 믿고 휴식을 하게 된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나의 운명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운명과 함께 가야겠다.

 

✒무엇을 탓하랴/詩: 하나✒

자신이 잘났으면 아무것도 탓 할 일이 없다
지지리도 못난 자가 자신을 비관하는 것이다
따져봐야 다를 것 없는 것을 굳이 궁상을
떨어대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을 것이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뭔일이 안되는 인생이 있다
오죽하면 자신이 자기에게 지쳤을까
못난것도 아닌데 제대로 안 풀리는 인생이다

그에 대한 해답은 여기에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자신의 밥그릇을 들고 나온다
자신의 밥그릇의 크기를 인정 할 줄 모르고
그저 욕심만 앞세우기 때문이다.

부자와 천재는 하늘이 낸다고 했다
그들은 타고난 운명을 고맙게 생각하고 잘살지만
가난한 운명을 타고 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돈이 안되니 평생 타박만 하는 것이다.

'詩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살아난 괘종시계/배 중진  (0) 2015.06.09
개똥지빠귀/배 중진  (0) 2015.06.06
아카시아 꽃향기는 사라지고/배 중진  (0) 2015.06.03
우리의 인연/배 중진  (0) 2015.05.29
쫓겨난 고양이/배 중진  (0) 20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