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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배 중진

목장/배 중진 초원이 넓어 목장도 많고 평화스러운 가축들이 떼를 지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풀을 뜯어 구속되지 않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고 호텔을 정할 때는 바람불어 오는 방향이 달랐지 싶었는데 막상 짐을 풀어놓고 이상한 냄새에 킁킁대며 찾아냈던 곳엔 소들이 움직이고 있었으며 밤이 되어서인지 축사로 줄을 이어 들어가는 모습이고 냄새는 밖으로 전전하여 그렇게 기분 좋았던 기억은 아닌데 몇십 년이 흘러 그곳을 지나치면서 묶었던 호텔을 찾아내고 창문을 열고 냄새를 맡으니 더하면 더했지 역겹기만 하여 얼른 문을 올렸으며 하수처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더라 Happy wife Happy life Are you wired to get to hired. yellowday2013.04.12 13:24 미국같은 ..

詩 2013 2013.04.12

I-80/배 중진

I-80/배 중진 나의 인생에 70년대는 팔팔하여 한국의 농촌 어촌 산촌을 뛰어다녔고 80년대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아무것도 모른 체 태평양 상공을 날아올랐으며 70년대가 있었기에 80년대를 꾸려나갈 수 있었으나 미국의 동부에서 서부 쪽으로 달리다 보면 80번을 달리다가 70번을 만나게 되는데 80년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지 싶고 최루탄에 눈물 콧물이 범벅되었으니 밝은 얼굴의 시민들이 보이지 않았으며 거듭나는 탈바꿈으로 핼쑥했던 시절이었다가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국력을 자랑하고 세계에 한국産 제품이 서서히 등장하여 외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애국애족을 느끼고 행동거지에 신경을 썼던 시절이었지 주마등같이 추억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그때 맺었던 인연들과 사람들이 떠오르고 아직은..

詩 2013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