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들리는지요/배 중진

배중진 2015. 5. 8. 00:04

들리는지요/배 중진

 

겨우내 살아남기 위하여 몸서리치다

간신히 혹한을 이겨낸 나무들이

이제는 제법 잎이 커지면서

시원한 그늘까지 선사하는데

 

어려웠던 시절은 옛일이요

앞으로 닥칠 운명 알 수는 없어도

저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여

햇볕을 막아주니 어찌 감지덕지하지 않을 수 있으랴

 

저 큰 나무 아래

우린 얼마나 오랫동안 혜택을 입을 것이며

어느 정도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아무 말이 없는 나무에 물어보고 싶지만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좋은 말을 하면 더욱 건강하게 자라고

싫은 소리 하면 시들해진다니

참된 말만 하여도 짧은 세상인가 하여라

 

 

 

 

 

 

 

 

 

 

 

 

 

 

 

 

 

 

 

 

 

 

 

 

 

 

 

 

 

 

 

 

 

 

 

 

 

 

 

 

 

yellowday2015.05.08 06:11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잘 표현 하셨군요.
산도~~`바다도!

 

지곡 (꽃바우)2015.05.08 19:05 

안녕하셔요..!
어버이날이자 주말로 가는 금요일
5월의 장미꽃이 유혹하는 사랑가득 활기찬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산삼을 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산삼으로 빚은 떡과 빵은 어떤 맛일까 궁금도 하고
가꾼 산삼이 자연에서 채취한 산삼처럼 약효가 있을지 의심도 되지만 함양군민들이
정성 들여 내놓은 상품이기에 믿고 언젠가는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지요.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야촌님 댓글

공자님의 말씀 사유해 봅니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孝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 자욕효이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불변의 흙2015.05.09 04:30 

* 숨어있네.*
구름 속에 비가 숨어 있듯이
햇빛 속에 그림자가 숨어 있듯이
편안함 속에 심심함이 숨어 있네.
아쉬움 속에 시원함이 숨어 있네.
자랑 속에 부끄럼이 숨어 있네.
칭찬 속에 질투가 숨어 있네.
그리고 또 사랑 속에 미움이 숨어 있네.
작은 미소가우리들의 마음을 훈훈 하게
해주느 작은 사랑의 시작인것 같습닏다
즐거운 주마 되십시요 -불변의흙-

 

김영래2015.05.09 08:43 

오늘도 평안하시며
기쁨이 가득한
아름다운 꽃길되시며
온 가족이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시작은 비록 미미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잎들을 바라보면서
신비롭기도 하고 대견하여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계절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듯이 닫힌 마음이 활짝 열려 무한한 사랑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와 동생들이 합심하여 좋은 행사를 멋지게 꾸미셔 읽는 사람들이
감동을 받습니다. 부모님은 언제나 기다리시지 않는다는 말씀도 있듯이 저는 불행하게도
어머니를 4년 전에 여의었고 홀로 남으신 아버님이 86세 되시는데 고국에 가면 어디로
모시면 좋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전주 한옥마을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나와 동생들과 상의도 하겠지만 영원히 추억을 남길만한 장소인듯합니다.
언제나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씨가 아름답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5.05.10 06:51 

* 어렵네.*
바스락거리는 베개를 베고 잠들기 어렵네.
깔끄러운 옷을 입고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렵네.
시끄러운 마음으로 편히 지내기 어렵네.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오래 사귀기 어렵네.
사랑 없는 사람과 함께 살기 어렵네.
아까시아 향기가 유혹하는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불변의흙-

 

웃고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뒤통수를 내려치려는 사람들이 있어
여러모로 조심하고 있답니다. 해서 방편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친구신청을 받지도 않고 신청하지도 않는답니다. 그러다 보니
소원해졌지만 저작권을 보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과 아름다운 음악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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