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배중진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그러나 이들은 쌀을 모르고
방앗간은 더욱 알지 못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는데
신토불이라는 말로
국산품을 장려하던
고국에서의 국난극복을
이들도 알고 있는가
하이얀 쌀을 건드리지도 않아
보는이를 안타깝게 했고
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빵을 달라는 눈치다
욕심많은 청설모는
아는 듯 모르는 듯
나무위로 땅콩을 분주히 나르는데
배가 고팟던 경험이 있는자 같았다
쌀/배중진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그러나 이들은 쌀을 모르고
방앗간은 더욱 알지 못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는데
신토불이라는 말로
국산품을 장려하던
고국에서의 국난극복을
이들도 알고 있는가
하이얀 쌀을 건드리지도 않아
보는이를 안타깝게 했고
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빵을 달라는 눈치다
욕심많은 청설모는
아는 듯 모르는 듯
나무위로 땅콩을 분주히 나르는데
배가 고팟던 경험이 있는자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