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배 중진
다급하게 울리는 기적에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잊었는데
그 순간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고
전철은 화염에 휩싸인 채 공동묘지 옆에 멈췄네
한 사람의 실수로 여러 명이 화를 입었고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어마어마한 사고를 유발하여
긴 하루 어렵게 보내고 가족의 품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 감사드리는 순간
집 근처에서 불귀의 객으로 전락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당신
남아있는 사랑스러운 가족들은 어찌하라고
매우 춥고도 눈이 수북이 쌓인 어느 날
아무런 이별의 말씀도 없이 따스한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는지요
지옥 같은 순간에도 기적은 일어나
살아남은 사람도 있지만 그들의 삶은 예전과 같지 않을 테고
매일 같은 장소를 지나쳐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저주하면서
가진 것이 많으나 적음에 관계없이 불행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닥치게 되며
무심한 흰 눈은 예보와는 달리
많은 눈을 쏟아내며 오후로 갈수록 기온은 점점 떨어져
오늘 밤엔 생각하기조차 싫은 체감온도를 기록한다니
피해자 가족에겐 상상하기 힘든 경적이 연속적으로 울리네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기적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12/30/2010
열차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 에구
한국에선 2$짜리 달러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는데 미국에도 그런가요?
일반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지폐입니다. 보기 어렵고 저도 몇 장 있는데
어딘가에 꽂아 넣어 놓았지요. 1, 5, 10, 그리고 20달러짜리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블벗님 또 한 주가 훌쩍 지나가네요, 장자(莊子)의 고분이가(鼓盆而歌)에 보면,
장자가 여름날 아내와 산길을 가는데 소복입은 젊은 여인이 무덤에 부채질 하고 있었는디,
남편이 죽기 전 자기가 죽으면 무덤에 풀이나 마르거든 개가(改嫁)하라고 유언했는데,
그렇게 되려면 올여름도 그냥 보내야 하기에 풀을 빨리 말리기 위해 부채질을 한 것이라
라는 이야기를 들은 장자의 아내는 분개하며 자신은 절대 개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장자의 아내는 소복을 입고 풀을 부채질 하는 여인보다도 지조가 없어 장자가 죽은 상중에
조문온 왕자의 청혼을 받아 들였다가 장자가 살아나 처는 부끄러워 물동이를
뒤집어쓰고 마당가 우물에 빠져 죽자 혜자(惠子)가 조문을 와 물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는데 여기서 상처(喪妻)를 뜻하는 고분지통 또는 고분지탄(叩盆之嘆)이 나왔다네요.
오늘도 행복가득~미소가득~한 날 되십시오 ~ -석암조헌섭-
다양한 지식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오만한 마음에는 다시는 채울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늘 비어 있어서 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만의 그릇은 쏟아 보면 나올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빈 그릇에서도 지략이 철철 넘쳐 쏟아집니다.<좋은글>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상큼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사랑합니다
한주의 피로가 잔뜩 쌓인
고단한 금요일이지만 달콤한 주말을 기다리며
절기는 봄이니 마음만은 화사한 봄볕 같습니다.
겨울 끝자락..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6명 사망
15명 큰 부상.
잘은 모르지만 단초를 제공한 여자의 남편이 당국을 고소하여 이겼지 싶어
화가 나는 사건입니다. MTA 당국이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예전에 설치한 것은 지금 상황으로 판단하면 엉성한 것이 많고 그 점을
파고들어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받아냈지 싶어 그놈이 사건이 날 때마다
TV에 나타나서 피해자라고 강조하면서 안전시설을 탓할 때는 역겨워
토할 지경이랍니다. 자주 건널목을 지나다니는 것이 아니고 제가 다니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지역인데 아무런 기념비가 없어 이젠 어느 건널목인지 가물가물합니다.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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