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뭘 찾아다니는지/배 중진
혼자 걸어 다닐 때 즈음은
이웃 소꿉동무들을 찾아다니고
뛸 줄도 알았을 땐 산천으로 쏘다니며
자연을 하나씩 배워나가기도 했고
청춘기에는 어두운 곳을 헤매기도 하고
남들이 하니 여자 뒤꽁무니도 따라다니면서
어른 흉내도 내고 국방의무도 충실히 수행했으며
어떻게 하다 보니 학업도 마치게 되었는데
장년기에는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뜻을 품고
이역만리 떠나와 생판 다른 곳에서 먹고살기에 정신없었으며
와중에도 뜻을 세웠지만 엉뚱한 곳으로 점점 뻗대어 나갔음을 알아차려
돌아가려 했지만 너무 멀리 동떨어져 오도 가도 못하더니
노년기는 정신은 말짱하나 몸이 굳어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였고
하루가 다르게 아픈 곳이 생겨나 찡그린 얼굴이요
이대로 짧은 인생 주저앉을 수 없다 하여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건강하게 움직이고 싶어
봄이면 동토를 뚫고 나오는 신기한 새싹을 찾아다니고
여름이면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보고 맡으러 정신없이 쏘다니고
가을이면 알록달록 단풍이 진 곳으로 헤매기도 했으며
겨울엔 움츠려 집안에 처박혔으면 좋겠지만 흰 눈을 맞아 즐겁게 떠돌길 좋아하고
지금은 먹을 것을 쌓아놓고 끼니 걱정하지 않아 다행히요
젊은이들처럼 아득바득 돈 벌러 나돌아다니지 않아 여유 있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집이 있어 걱정 없고
버릴 건 버리고 두 다리 편히 쭉 뻗고 누울 수 있는 곳이라면 뭘 더 바라겠나?
중진님 즐거운 주말 아침이네요. 광복 70주년인 올해부터 하나 된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남북 관계를 개선하여 통일 역량을 갖춰
남북 간 이산가족 자유 왕래의 길부터 찾았으면 하는 바라면서,
오늘날에는 교통의 발달로 지역별 속민의 품성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옛 기질은 조금씩 남아 있는 듯,
이제는 외국 거주인이 거의 100만 명에 가깝다고 하니 글로벌 시대로
단일혈통의 백의민족은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인가!?
아무튼 암하노불(岩下老佛)이 되어 무위자연(無爲自然)속에 살아 갈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지만 붙잡을 수 없는 것,
우리 모두 무병장수(無病長壽)하며 최선의 삶 살았으면…-昔暗 조헌섭-
일대기를 쓰셨군요(~)
요즘은 여생이 길어졌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국엔 주민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장.노인층의 활동을 유도하고 있지요.
실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답니다.
저도 더 늦기전에 요가를 다시 하고 있답니다.
오래전에 배운적이 있어 어렵진 않은데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네요(~)(~)`(헉)
봄소식을 기다리는
주말에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으시고
푹 쉬면서, 마음에 여유로움을 재충전 하시면서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천성산에 대한 내력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효대사 님께서 그런 성스러운 일을 하셨음을 알게 되었고
서울에 있는 안암산에서 군 생활을 했기에 무조건 무모하게
버리는 행위가 안타까웠는데 민간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밑에서 약수로 마시기도 하더군요. 아직도 방공포가 서울
상공을 지키고 있을 거라 상상도 하면서 그때의 전우들과
가끔 연락하며 지내기도 한답니다. 멋진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먹을 것을 쌓아놓고 끼니 걱정하지 않아 다행이요
지금은 먹을 것을 쌓아놓고 끼니 걱정하지 않아 다행히요
정다운 벗 배중진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는지요 (~)(?) 내일은 반짝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이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유롭고 (즐)거운 주말의 밤이 되세요(~)(^^).(^^)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인생에 나쁜 일만 있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일만 있을 수도 없겠지요.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극복하다 보면 성숙함을 엿볼 수 있으며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산천에 내린 설경이 아름답고 복수초와 할미꽃이
대견하면서도 향수에 젖게 합니다. 멋진 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10/16/2012
Walden Pond, Concord, MA
로망스님 댓글
"복은 청렴하고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낮추고 겸손함에서 생기며
도는 편안하고 고요함에서 생기고
명예는 조화롭고 창달함에서 생기며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화는 탐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솔하고 거만 한데서 생기고
죄는 어질지 못한데서 생긴다.,,
주옥같이 소중한 글귀로 우리 현대인들이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늘 자신을 성찰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자신을 높히려고 하면 낮아지고 낮아지려고 하면 .
높아지며 남의 탓으로 돌리지말고 제탓이라고
하며 겸양지덕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윤정님 댓글
오늘의 명언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상하지 않으려면, 동물에 대한 친절을 실천해야 한다.
동물에게 잔인한 사람이라면 사람을 대할 때에도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서 사람의 본성을 판단할 수 있다.
- 임마누엘 칸트 -
아직 정확하게 구약과 신약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주로 영화를 통해
성경과의 차이점을 헤아리려고 무던히도 애쓰기도 했지요.
요점을 알고 본문을 들여다보면 강조하신 차이점이 분명
보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하면서 좋은 말씀 새겨봅니다.
즐거운 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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