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왔지만
Blogging 친우님들의 따스한 격려로
세상에서 가장 큰 일을 당하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아버지 곁으로 왔지만
항상 웃으시며 반가워하셨던 어머니는
차디찬 바닥에 누워 저를 맞더이다
불러도 울어도 보았지만
현실은 너무 냉정하기만 했고
불편하신 아버지 보살피느라
하루를 같이 한다고는 하지만
뭘 알아야 도움이 될텐데
식사시간이 제일 두렵기만 하지요
딸들이 와서 냉장고가 터지도록
만들어 놓았지만 꺼내어 데쳐 먹는 것이
일이 될줄이야 또 알았겠는지요
하나씩 배워서 따스한 진지상 올려드려야지요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지만
감사의 말씀을 어찌 잊겠습니까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글 올리겠습니다
아름다운 강산은 말이 없습니다
yellowday2011.10.27 08:20
지금도 부엌에서 아침준비를 하고 계실 모습이 선합니다.
어머님께 다 못한 효도 아버님께 대신 하시니
이 다음후에라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2011.10.28 19:02
한다고는 하는데 뭘 알아야 도움이 되지요. 그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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