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배 중진

배중진 2014. 12. 27. 06:54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배 중진

 

평소 알고 지내는 어린아이에게

간밤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다녀가셨느냐고 물었더니

웃음과 함께 활짝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힘차고도 분명하게 지나갔다고 대답을 한다

 

그래 원하는 것을 얻었느냐 했더니

어떻게 아셨는지 같은 물건이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무엇을 원할까 벌써 생각 중이란다

그리고 더 좋은 아이가 되겠다고 다짐도 했단다

 

저렇게 즐거워하는 표정을 예상하면서

부모는 산타클로스가 찾아오는 길목인

벽난로 근처에 크고 긴 양말을 식구 수대로 걸어 놓고

식구들의 이름까지 써 놓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으며

 

원했던 선물 명목을 적어 놓았기에

아이 몰래 사다가 감춰 놓고

아이가 잠들은 후 살며시 가져다 놓았으니

천진난만한 아이가 꿈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것도 의외는 아니리라

 

 

 

 

 

 

 

 

 

 

 

 

 

 

 

 

 

 

 

 

 

 

 

 

 

 

 

 

 

 

 

 

 

 

 

 

 

 

 

 

 

 

 

 

 

 

 

 

 

"Did Santa come to your house last night?"

"He sure did!"

 

amabell2014.12.27 09:32 

산타가 있다고 믿는 아이들..
이젠 없고 아빠 주머니와 엄마 쌈지돈에서
어떤 걸 사주냐고 알고 사는 지금..
이 날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 만든
어른들의 동화같은 생각을 아이들이
그대로 받아주었음하는 바람입니다.
굴뚝으로 ..아니지 이젠 굴뚝 대신 도시가스
연기 나가는 깡통하나 있으니 ..

 

일 년에 한 번씩은 저도 찾아오더군요. 밖에 나갔다 더운 곳에서 활동하면 땀이 나기도 했다가
젖은 옷을 입고 그냥 돌아다니니까 감기가 금방 찾아오더군요. 옷을 좋은 것으로 갈아입으려고
생각 중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의사한테 찾아가면 항생제를 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항생제 없이 극복하라고 하여 황당했지만 약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어 그것이 문제이지요.
빨리 차도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4.12.27 09:39 

산타가 거짖이라고 알고난후라도 모르는척 넘어가고싶은게 아이들 마음이겠지요.

저도 울아이들 어렸을적에 과자를 숨겨 놓고는 커틴을 쳐놓고
착한일 해야 원더우먼이 과자를 갖다 준다고 거짖말을 했답니다. ㅎㅎ

 

알 수 없는 사용자2014.12.27 13:09 

차가운 겨울 바람속에서도 연말 모임이 많은 까닭은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정이야 말로 어떤 난로 보다
따뜻한 열기를 온 몸 가득 채워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_^

따뜻한 정 많이 나누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4년 마지막 주말 따뜻한 하루 되세요. ^_^

 

멋진 영상을 감상하면서
떠난 가을을 그리워합니다.
맞은 겨울을 겨울답게 보내려고 노력하며
후회하지 않으려 계획을 세워도 금세 변하니
빠른 세월입니다.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에머럴드2014.12.27 16:26 

멋져요!!.배중진♡님!!..출발~^^2015년 을미년″양띠`°

2014년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며칠만 지나면 을미년 또 다른 해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운과 무지개 빛 희망 가득히
향기롭고 소중한 멋진 하루 되세요^^ *

항상 건강 잘 유지하시여 행복 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한 연말 되시고요 ~ ~
축복의 12월되시고 돈복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감사합니다...

 

논가에 있는 공동우물을 보면서 저런 생활을 하던 마을들이 많았음을 알고 있지요.
물동이는 양동이로 무겁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식수절약이라는 구절이 얼마나 효과를
보았을까 염려도 하면서 웃음 짓는 억센 아낙네들의 모습은 강한 한국의 어머니상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요. 멋지게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2015년 을미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4.12.28 09:27 

안녕하세요~배중진님~오래간만입니다 저는 며칠전 백내장 수술을 했답니다 고운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이제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인생(人生)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이사야 2장 22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사랑 가득한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12.28 20:50 

우리도 어릴때는 산타 할아버지가 꼭 다녀가는줄 알았지요
이런 모습이 아이들의 공통된 실리일것 같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가슴 설레던 어린 시절 ~~

년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하여 견문을 넓혀야 한다고 들었는데
우매한 사람을 속이며 엉뚱한 것을 그럴듯하게 꾸며 둘러대니
어쩔 수 없겠지요. 환관 조고같이 남에게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눈 크게 뜨고 실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랍니다.
마이동풍, 우이독경 식이 아니고 이웃에 관심이 있는 을미년 청양의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푸른 솔2014.12.29 05:28 

이 화려함의 성탄전야!
두 아이의 어릴적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몰래 숨겨온 선물을 보곤 미소 지으며

산타할아버지 선물이라고 받던 그날들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연을 사랑한다는 것은 본인을 지키는 것과 무관하지 않겠지요.
자연이 있어야 우리 인류가 마음 놓고 삶의 터전을 자리 잡을 수도
있겠지요. 좋은 소식에 마음이 훈훈할 지경이랍니다. 멋진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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