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거룩한 밤/배 중진

배중진 2014. 12. 26. 00:54

거룩한 밤/배 중진

 

끊임없이 비가 내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안개로 변하여
소리 없이 은총이 내리듯
은은하게 주위가 고요한 밤이 되었네

 

시끌벅적하던 상술이 멈추고
잠시 잊었던 가정의 품으로 돌아와
오순도순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의 안녕과 평화 기원하니

 

은빛 가득한
하늘엔 영광이요
없는 자와 있는 자 다투지 않으니
땅엔 평화로다

 

누추한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비록 고요하고 낮았으나
온 누리가 탄생을 축복하니
거룩한 밤이어라

 

 

 

 

 

 

 

 

 

 

 

 

 

 

 

 

 

 

 

 

 

 

 

 

 

 

 

 

 

yellowday2014.12.26 02:10 

동화속에나 나옴직한 집이군요. 너무 예쁩니다.
주차장의 불빛도 여전하고요~~~~~~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불변의 흙2014.12.26 05:57 

- 메아리.-
산에는 메아리가 있어
“야호!”라고 외치면 “야호!”라고 대답하고
“미워!”라고 외치면 “미워!”라고 대답하네.
“미안해!”라고 외치면 “미안해!”라고 대답하고
“사랑해!”라고 외치면 “사랑해!”라고 대답하네.
우리들 인정도 메아리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먼저 외치기 나름이니까.
내가 먼저 베풀기 나름이니까.
우리 모두에게 행복과 사랑이 충만한
연말이 되였어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불변의흙-

 

오래 사귄 친구가 있는데 전화로 안부는 서로 묻고 지내지만
만나는 것은 일 년에 세 번 정도 명절 때 음식 대접을 하는 것이
고작이어도 마음씨가 좋고 믿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많은 정보와
뉴스를 전해 들을 수 있어 신뢰가 가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 이젠
기억력도 떨어져 이야기하다가 끊기고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손을 민망할 정도로 떨고 있었으며 말할 땐 입술이 떨리면서
더듬거리고 걸을 땐 옆에서 부축하여야 하며 남들과 같이 식사할 땐
주먹만 한 딸기코가 음식 맛을 떨어지게 할 정도이며 수척하고
누추한 모습에서 옛날 성 구별 없이 갓난아이 美 선발대회에서
3위 했다는 이야기는 전설처럼 느끼게 하는데도 서로 사는 이야기
나누며 요즈음의 세상을 같이 슬퍼하기도 하지요. 말씀대로
옛날과 같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씀을 생각하게 하고 그의 건강을 염려하게 되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멋진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jomunho2014.12.26 08:52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한 해는 이제 끝자락으로 왔습니다.
올 초의 세운 계획을 점검하며 아름답게
한 해를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십시요.

 

들리는 말로는 마음이 병을 고친다더군요.
같은 약을 복용해도 낳는다고 확신을 하면 불치의
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딸의 염원대로 부부가 노력하여 믿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나 생각도 하면서
암에서 인류가 해방되길 기원한답니다.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12.26 17:04 

세계인의 축재로 이어온 성탄절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속에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
이어지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행운이
일년 내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한해를 돌아 보는 길목에서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이 있다면 후회없이 다 버리시고
아직 남은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다가 오는 2015년 귀엽고 순한 양의 해를
희망과 기쁨으로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중고맨매니저2014.12.26 20:41 

(♡)정다운 벗 배중진님(~) 반갑습니다(~) 님과 이웃이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Ƹ̵̡Ӝ̵̨̄Ʒ.´″"`°
사랑과 행복 그리고 기쁨이 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벗님(~) 힘내세요(~)(!).´″"`° (~)(♡)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Ƹ̵̡Ӝ̵̨̄Ʒ.´″"`°

 

목성과 태양에 비해 초라한 모습의 지구를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수많은 별 중에 생물체가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인류에게도 영광이 내렸지 싶은 우주인데
밝은 이면에는 평화가 필요하니 성탄절과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하지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끊임없이 비가 내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안개로 변하여
소리 없이 은총이 내리듯
은은하게 주위가 고요한 밤이 되었네

시끌벅적하던 상술이 멈추고
잠시 잊었던 가정의 품으로 돌아와
오순도순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의 안녕과 평화 기원하니

은빛 가득한
하늘엔 영광이요
없는 자와 있는 자 다투지 않으니
땅엔 평화로다

누추한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비록 고요하고 낮았으나
온 누리가 탄생을 축복하니
거룩한 밤이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 중에 평화로다.

 

몇 주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막상 도래하면서 차분한 마음이었고
순식간에 지나가니 본래의 취지가 무엇이었나 생각하게 되었지요.
겸손과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네요. 즐거운 성탄절이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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