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광복절/배중진

배중진 2011. 8. 16. 07:20

 

광복절/배중진


왜구(矮軀)의
왜구들이
왜나막신을 신고
왜란을 일으키더니

조선이 방심하던 차
조선이 혼란한 틈을 타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조선을 무자비하게 유린하더라

선조들의
선혈이
선명한데
선린정책이란다

은덕을 사랑하는 나라
은근과 끈기의 나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나라
은연하게 남을 돕는 나라

망조가 들었지
망둥이가 날뛰듯
망나니가 판을 치더니
망국의 한을 어찌 씻으랴

(했)햇볕이 너무 강했나
햇볕정책을 두둔하고
햇님을 짝사랑하고
햇볕으로 검붉게 탓으니

나그네 설움 정처없고
나뒹구는 선열들의 원혼 달랠 길 없네
나름대로 사필귀정을 곱씹으며
나라를 되찾은 이 기쁨 어찌 잊으랴

 

yellowday2011.08.17 23:04 

피의 댓가로 얻은 광복을 채 챙기기도 전에
피비린내 나는 육이오가 이 강산을 뒤흔들었네
피눈물을 삼키며 총칼과 맞서다 죽고 다치고
피난살이 서러움에 판잣집이 웬 말인가

 

2017.02.03 14:21

누나, 안녕!
이제 방학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는데 잘 지내셨겠지?
부모님도 옥체만안 하신지 궁금도 하고 항상 죄를 짓고 있으니 어쩌면 좋은지..
내가 체계도 없이 약 700수 이상의 시를 지어 놓았는데 한 번 막냇동생과
같이 보아주십사 부탁드리고 부모님께도 보여 드렸으면 합니다. 이곳은 이제
시원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아직 더 기다려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지요.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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