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추운 가을 아침/배 중진
어제 그렇게 요란하게 불었던 바람이
미안했던지 고요하고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단풍도 바짝 얼었는지 꼼짝하지 않네
일출을 보려고 기다렸는데
산도 아닌 것이 가로막아
시간이 많이 지나도 보이지 않더니
나올 즈음엔 구름도 멀리 떠나 별 볼 일 없어 시큰둥했고
이런 날은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은 단풍을 구경한답시고
북쪽으로 일찍 떠나는 날
청개구리의 심보인가
엄니의 말씀 듣지 않고 마냥 철없이 달려가니
단풍이 반겨줄 리 만무요
구름이 심술부릴 것은 뻔한 이치이나
그래도 떠나면서 싱숭생숭한 가을 아침이다
엄마
10/20/2014 Mohonk Mountain House
단풍구경을 제대로 하시는군요.
여긴 이제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온도 제일 낮은 아침입니다.
비가 내린후 기온이 많이 내려간듯 싶습니다
온 산과 들이 울굿 불굿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올 가을은 한참 절정에 이르고
풍요롭고 넉넉한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을 만끽 하시고
아침 저녁 가온차가 심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감사하며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가을비가 아침부터 맘까지 적셔주네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비오는 날의
여유로움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오후시간 되십시오.
가을밤에 야외에서 시청하는 영화 한 편이 또 다른 낭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날씨 좋고 숲도 산도 화려한 계절이기에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기도 하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네이트지식/kwjeong@d님의 답변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는 나무의 수분에는 부동단백질(anti-freeze protein)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동단백질은 식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온이 낮은 곳에 서식하는
동물의 체액에서도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얼음의 결정은 물의 부착과 동결을 되풀이하면서 동결이 확대되어 나가지만, 부동단백질은
물의 결정표면에 부착하여 결정의 확대를 방지합니다.
그리고, 상록수가 겨울에도 잎을 그대로 갖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낙엽수 보다 부동단백질의 농도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평균기온이 최저 -30 ~ -40℃에 달하는 타이가(tigar) 지역에서도
침엽수가 숲을 이루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나무가 열대지방에서는 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여름철 최고 기온 정도가
소나무가 견딜 수 있는 최고 기온이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멋진 풍광입니다.
단풍은 무르익어 가고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배중진님~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아침, 저녁을로 쌀쌀합니다
'병자는 똧밭을 걸어도 우울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님과 가내에 가득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
요즘 길가에 외로이 홀로 피어난
코스모스를 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찾아 주지 아니해도
홀로피고 홀로 춤추고 즐기고--
홀로 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나 봅니다
이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보면서
제 마음도 괜히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곱게 물든 단풍과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와 함께
즐겁고 평화로운 삶이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사랑합니다
청명한
날씨에 단풍은 붉고
낙옆은 벤치에 앉아서 울고
가을을 즐기는 행락은 웃고, 가을은 가기싫어 울고
금요일은 부담없어 좋고 우리는 블친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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