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배 중진
영화를 보고 난 후
눈이 간지러움을 느꼈지만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충혈되어 불편했고 쓰라렸으며
어쩔 수 없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는데
전등불을 끄고 나니
몰랐던 가로등 빛이 깊숙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으며
그것들이 켜져 있는 것조차도 느끼지 못했다가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온 불빛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았다가 떴다 하길 몇 번
살아 있으니 감는 것도 뜨는 것도 의지대로 하지
죽으면 누군가 쓰다듬어 내리겠지 생각도 하는데
괘종시계는 덜컥덜컥 시간을 재촉하다가
45분이라고 종을 치면서 어둠에 휩싸였으며
그 이후는 생각도 나지 않고
어느 고향길을 걷고 있는데
모든 것이 눈에 익어 얼마나 그리웠던 풍경이던가
걷고 또 걷고 깔깔거리며 맘껏 쉬다가 돌아온 아침이었고
누군가 밀치는 사람이 있어 자세히 보려고 했지만
전에 비슷한 사람은 보았어도 분명하지 않았으며
밀치면 밀렸고 또 파고들면 피하기를 몇 번
그래도 싫지 않았던 꿈속을 그리워한 아침이었네
상큼한 주말 아침 입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개인 파아란 하늘이 넓고 푸릅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야외로 나가 하루를 즐겨 보세요
한마리의 개가 헛것을 보고 짖어 대니 (一 犬 吠 虛 )
온 동네 개가 사실인줄 알고 짖어 댄다 (萬 犬 吠 實 ) 란 말이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인듯 싶습니다
누가 뭐라하면 그 일의 진위도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마구 옮겨 진실은 사라질때가 있습니다
남의 단점을 발견하지 말고 장점을 골라 칭찬해주어
서로가 행복해지는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 사랑합니다
가을이 되니 고향이 더욱 그리운 모양입니다.
시월이기도 하고요~
눈이 충혈된건 티비를 너무 오래 보셨나봅니다. 조심 하세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때문에 흑인들을 더욱 경계하는 요즈음이지 싶었답니다.
그곳에서 날아오는 항공기 자체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한 사람의 라이베리아
사람 때문에 환자가 두 명으로 불어났고 가벼운 감기 증세에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바이러스를 차단하려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는 둥 미국이 지금 곤욕을
치르고 있고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여행 자체를 삼가고 있답니다. 최근에 창궐한 것이
아니고 벌써 60년대부터 발견하고 대책을 세웠지만 쉬쉬하다가 미디어와 세계교통이
원활하니 전 세계적인 병이 되었지요.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엄청나게 더 많은 현실 속
미미하지만 이 공포가 언제 사라질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지요. 멋진 여행 이야기 감사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