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바람에/배 중진
간밤부터 불기 시작한 싸늘한 바람에
집 앞의 나무는 마른 잎을 우수수 떨어뜨려 수북하고
푸른 잔디밭의 한 모퉁이에서는
민들레 한 송이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슬을 머금은 채 방긋 웃고 있었으며
우리의 무궁화 꽃은 돌돌 말았던 꽃잎을
서서히 풀어나가며 간밤을 원망하고 있었고
정원을 지키던 말벌은 어디로 숨었는지
꼼짝도 하지 않고 살길을 찾아 헤매고 있으리라
인간도 추위에는 어쩌지 못하고
몸을 잔뜩 움츠렸다가
짧은 옷을 벗어 던지고
소매가 긴 옷을 허둥대며 찾아 입었는데
아름다운 단풍으로 마무리를 채 하기도 전에
급하게 찾아온 추위에
나무는 생이별의 아픔을 견디면서
그동안 그늘이 되어 주었고 장막이 되었던 잎을
예고도 없이 떨궈야 하는 심정을 헤아려주며
계절이 무심하다 생각도 했는데
참새는 어디서 행운을 만나 급하게 텅 빈 배를 채웠는지
나뭇가지로 쪼르르 날아와 정신없이 부리를 다듬으며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먹을 것만 있으면 문제가 없다 하네
그늘이 되어 주었고 장막이 되었던 잎을
그동안 그늘이 되어 주었고 장막이 되었던 잎을
어머니,아버지,형제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세요.
어머니에게 주고 또 주는 사랑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아버지에게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형제에게는 많이
주고 적게 받는 법을
배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가을하늘처럼
당신의 하루도 맑고 쾌청하시길 바라며
즐거움이 풍성한 한 주 되시고
늘 ~ ~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었고 서로 알 만큼 알아 편했으며 세상에 의지할 곳은
단 한 군데라 생각했는데 세월은 그것도 모자라 삶까지도 가져가려고 하네요.
힘없이 마지못해 놓아야 하는 따스했던 손길은 간데온데없이 차가움만
스치고 그렇게 이별이지만 좋은 곳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약을 해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을 음미하면서 그것도 삶의 일부이지 싶어 애써
태연한 척 해봅니다. 즐거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 노부부의 이별, 여보 안녕히 가시게!
지난 주말을 잘 보내셨어요?
아침 저녁으로는 옷깃을
여미는 날씨이기는 하지만
가을 하늘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오늘 하루도 쾌청한 하루가 될 듯합니다.
소중한 시간 의미있게 잘 보내시고
늘 즐거움이 풍성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하게 잘 꾸며놓은 블친님의
방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님 블엔 가을이 한창이군요~
여긴 아직은 가을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간 시계꽃이 인상적입니다. ㅎ
내가 남에게 베푼공은 마음에 새겨 두지말고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말고,
남에게 원망이 있다면 잊어야한다" -
마음속에 깊히 새기며 명심해할 글인듯 싶습니다 .
이렇듯 주옥같은 좋은글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오늘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좋은생각만 떠올리시고 웃음꽃이 할짝 치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오늘이라는 수식어 앞에 섰습니다.
인생여정 길,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위로할 수 있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아름다운 옷을 입었을 때 보여 줄 사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이런 동행자가 옆에 계시는지요?
인생여정 길에 이런 동행자가 있다면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며
베풀 줄 아는 마음이 풍성하고
타인의 아픔을 감싸 줄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그런 삶이 되겠죠?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을 가리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운님!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고운 인연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끼와 정성 담아 올리신 작품 잘감상해봅니다.
사랑합니다.
시인 / 늘봉드림
여름 내내 지낼만했던 뉴욕의 날씨였는데 일주일 정도 늦게 땀을 흘리게 하더니
요즈음은 춥답니다. 긴 팔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심지어는 두툼한 옷까지
성급하게 챙겨입은 분들도 있더군요. 귀뚜라미와 풀벌레들은 오래전부터 전주를
들려주며 전조를 보이더니 요사이는 시끄럽다 할 정도로 요란하게 울부짖더군요.
밤에 나가서 걷는 것도 좋았고 창문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 달빛을 느끼면서
얼마 만이었던가 유추하지만 시원한 해답은 없어도 마냥 즐기게 되더군요.
멋진 시를 감상하며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이 가을에 기원합니다.
소중한 블벗님 반갑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전한 가을날씨!
가을의 시원한 바람처럼 오늘도
내일도 나날이 좋은 일과 행복한
일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파란 하늘에 부드러운 솜털구름이
무리를 정겹게 이뤄 하늘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계절만큼이나 당신의 하루도
아름답게 빛나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다시 인생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좋았던 일 슬픈 일이 있었겠지만 다시 이렇게 살아가겠다는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후회가 없다는 뜻도 되고 다시 어렵게 같은 것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인생은 그럴 수 없으니 아예 답을 회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위적이든 자연적이건 운명이라는 단어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생각도 하면서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싸늘한 바람에
좋은 시를 감상하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시원한 바람이 저녁에
불어오지만
싸늘하긴 이른 날..
여주가 터진 걸 보니 자연스러운
계절의 모습..아직도 시계꽃이
오는 가을 반기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전하세요
차마 전하지 못한 그 말
미루다 못한 그 말
마음보다 따뜻한 그 말
" 사랑합니다 "
-김이율 에세이-
안녕하세요~배중진님~평안하신지요..? 고운 시와 고운 사진 보며 잠시 쉬다 갑니다
(시편 50편 15절)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일교차가 많이 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활기찬 출발 하시며
뜻한꿈 이루시는
기쁘고 기쁜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국민은 국민다워야하며 정치는 정치 다워야하고
국회는 국민의 대표 다워야 하는데 국민도
국민답지 못한 국민도 많이 있는듯 싶고-
요즘 국회의원들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일도 하지 않고 세비는 꼬박 꼬박 챙기고
추석 명절 보너스로 388만원씩을 받아 챙겼다고
참으로 뻔뻔스럽다고들 하는데 그것은 대한민국의
평등권에 의해서 똑같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
해야한다며 국회를 해산하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고 합니다
몇개월째 세월호정국에 꽉 막혀버린 국회..
언제제쯤 이 나라의 정치가 기지개 펴고 깨어 날지
그것이 알고 싶으며 즐거운 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오늘 낮은 완전 여름날씨였습니다. 더워서 혼났네요~~```
잘익은 유주를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납니다
배중진님
오랜만에 뵙네요
잘계시죠
한참을 보고 또 봅니다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려요.
9월도 중순을 넘어 가니 날씨가 선선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옵을 실감합니다.
오늘도 맑은 날씨 만큼이나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화요일 되세요~
등검은말벌
강릉의 한 농촌 주택입니다.
처마 밑에 축구공 만한 벌집이 달려있습니다.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한 외래종 등검은말벌집으로, 일주일 만에
주먹 크기에서 이렇게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속된 폭염으로 벌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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