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기적/배중진

배중진 2011. 7. 28. 04:35

 

기적/배중진

미국과 브라질의 여자 월드컵 4강전
미국이 선취점을 얻었는데 자살골이었고
브라질이 걸출한 스타 마자를 앞세워
수비와 다투다 페널티 킥을 얻었으며

동료선수가 찼는데 골키퍼의 선방이었으나
미국 선수가 공을 차기 전에 움직여
다시 마자가 침착하게 차서 넣었고
미국은 10명의 선수가 뛰어 승부는 뻔했는데

10명이 오히려 11명을 압도하는 게임이었고
브라질의 속셈은 연장으로 몰고가
진을 빼놓고 유린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응답하듯 마자의 절묘한 왼발슛이 들어갔고

승부는 이미 결정이 난 듯
인주리 타임은 계속 이어지고
미국팀은 발을 동동 구르며 슛만 난사했는데
기적같이 몇 초를 남기고 절묘한 헤딩슛 성공

5명씩 선발하여 페널티 킥을 찼는데
미국의 첫 번 킥커가 실축을 했는데
골키퍼가 차기도 전에 움직여 다시 차 성공
미국의 골키퍼는 몸도 날리지 않더니

결정적인 순간 선방을 했고
미국선수들은 관중의 환호에 보답하듯
침착하게 다 성공을 시키면서
눈물겨운 승리를 쟁취하였다

 

2011.11.14 15:46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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