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나이테/배 중진

배중진 2014. 8. 6. 23:23

나이테/배 중진

 

식물원에 갔더니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굵은 나무를 잘라다 놓고
나이테가 있음을 보여주는데

 

한 그루는 250년이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66년이 되었다는데
촘촘한 간격으로 미뤄
가뭄과 홍수, 산불 여부를 알 수 있다는데

 

우리의 몸 어딘가에도
지난날의 희로애락을 파악할 수 있고
보이는 키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간성을 측정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지 않겠나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일 년을 요점정리 한 듯 단순하게 보여도
펼치면 365일의 환경과 기후변화를 알아낼 수 있듯이
우리의 상벌을 분별하시는 임이 계시리라

 

 

 

250년 된 나무

 

 

 

266년 된 나무

 

 

 

 

 

 

 

 

 

 

 

 

 

 

 

jomunho2014.08.07 07:41 

블친님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휴가 잘 보냈습니다.
휴가 보내신 분도,보내실 분도,차후로 미루신 분도
8월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이렇게 다시 만나뵈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는 어떤지 그것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남쪽이라 더 찌고 뜨거울 것 같은데
여름에도 휴양지로써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지 말입니다. 멋진 사진을
감상하면서 시원한 느낌과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보라카이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8.07 12:07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계절은 흘러 오늘은 가을의 문턱 입추이고
이젠 더위도 끝나는 말복이 되었네요

이제는 그렇게 무덥던 무더위도
서서히 우리곁을 떠나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고 풍성한 가을을 맞게 될것 같습니다

계절이 변했으니 이제는 정치권도 더 이상의 소모적인
정쟁은 그만 멈추고 침체된 경기 회복을 살리는데
힘을 합쳐 부강한 나라로 만들때 인것 같습니다

마자막 더위 말복,보양식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오늘도 행복한 웃음 속에서 낭만과 감사의
계절 가을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 **

 

하나님의예쁜딸2014.08.07 13:39 

문전 옥답에서,
개구리 합창이 들리 올 때면 여자는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아~~
시끄러워 라고
그러다가
도로 확장으로 답 (畓)이 밭 (田)으로 변경된 후
개구리의 합창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적막한 밤에 문득 개구리 합창을 그리워 하며
푸쉬킨의 詩를 떠올리며 중얼거립니다.
지나간 것은 항상 그리워지는 것이라라고...
고운 불로그 벗님!
비는 내리고 하늘은 은은한 먹빛으로 조명을 비추입니다.
지금,
무엇을 생각하시며
무엇을 하시는지요?
무엇을 그리워하시는지요?
닉 따라 발걸음해봅니다.
끼 모아 올리신 작품 앞에 서성여봅니다.
늘 행복하시길빕니다.
늘샘 /초희드림

 

yellowday2014.08.08 05:38 

나무는 나이테가 늘수록 큰 재목이 되지만, 사람은...

 

늘 푸른 솔2014.08.08 09:22 

자연의 위대함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나이테! 거미줄이 환상적입니다.
작은것 하나 놓지지 않고 보여 주심에 감사드리구요

 

오솔길2014.08.08 11:06 

안녕하세요~배중진님~평안하신지요..?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식물원에 갔더니 연로하신 분들이 단체로 나와 파스텔화를 그리고 계시더군요.
역시나 연로하신 강사님이 입에 거품을 물고 지도를 하시지만 마음대로
칠하시고 계셨고 저리 가라고 장난기를 발동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하였고 그렇게 많은 색이
있는 줄도 몰랐답니다. 오후에 가니 자리가 썰렁하고 모두 떠나가셨지만
그분들의 화폭엔 많은 추억이 담겨있으리라 생각도 했답니다. 젊음과 생동감이
있어 좋고 조화를 이룬 산, 하늘, 물과 나무가 있어 평화롭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식물원에 갔더니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굵은 나무를 잘라다 놓고
나이테가 있음을 보여주는데

한 그루는 250년이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66년이 되었다는데
촘촘한 간격으로 미뤄
가뭄과 홍수, 산불 여부를 알 수 있다는데

우리의 몸 어딘가에도
지난날의 희로애락을 파악할 수 있고
보이는 키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간성을 측정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지 않겠나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일 년을 요점정리 한 듯 단순하게 보여도
펼치면 365일의 환경과 기후변화를 알아낼 수 있듯이
우리의 상벌을 분별하시는 임이 계시리라

 

10/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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