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映橋/배중진
달은 보이지 않고
사랑했던 님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가슴엔 쓸쓸함만 가득 비치고
마음엔 그리움만 잔뜩 싸이네
거칠은 물결이 가슴을 후벼파고
무심한 꽃들이 봄을 그저 알리며
다시 피어 생생하건만
내님의 소식은 아직도 깜깜 하여라
달도 없고
내님도 보이지 않고
또다시 달은 차오리라
언젠가 내님도 찾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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