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09

이슬비 같은 사랑/배중진

배중진 2011. 3. 3. 07:17

이슬비 같은 사랑/배중진

우리의 시작은 정말 초라했었지요?
알게 모르게, 이슬비에 옷젖는 줄도 모르게..

끝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을 거닐며
나눈 대화속에서 우린 안개속 사랑을 맛보게 되었지요

내일이 없는 사랑!
희망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운명!

흐느낌조차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그림자조차 사라진 우리의 흔적..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피어보지 못하고
밝은 곳을 보지도 못한체 잉태되었구려.

 

2016.09.18 07:56

8/17/2009 5:24 PM

이슬/배 중진

아침에 만난 이슬이 사라졌다.
지나간 사람은 총각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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