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순간/배 중진

배중진 2014. 7. 15. 12:43

순간/배 중진

 

마냥 좋아서 뛰놀던 순간들을

먼 훗날 그리워할 줄이야

더군다나 이역만리 떨어져 갈 수도 없는 처지이며

그곳도 변했으리라 생각하면서도

 

마냥 달려가 흔적을 더듬고

혹 아는 사람이 없어도

뭔가를 발견하지 못한다 하여도

눈에 익은 꽃 한 송이로 위로 삼고 싶어라

 

마냥 세월은 흘러

과거는 희미해지는데

오늘 아무렇게 보낸 시간을

내일 또 그리워하면 어쩌나

 

마냥 상상의 날개는 걷잡을 수 없으리만치 천방지축이라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다우며

존재하는 이 시간이 귀중하여

순간을 잊지 않으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에 담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7.15 15:50 

매일 뜨거운 폭염속에서 마른장마가
계속 되고 있어 농작물운 물론 농부들의
마음 마저 타들어 가고 있는듯 싶습니다

친구님 ~
짜증스럽고 무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여름 휴가로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쉼도 갖으시고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화요일 환하게 웃는날 되시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강원도 춘천에 사는 사랑하는 막냇동생이 오빠가 먹고 싶어하는 것들을
때가 아닌데도 부랴부랴 만들어 단술을 포함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원래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곤 했었는데 둘째는 어머니와 같이 지낸 시간이
매우 길었는데도 막내의 음식 솜씨가 어머니 못지 않아 그리워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control2014.07.15 23:19 

오민규입니다.
사진을 보니 어려을때 시골 생각이
주마등 처럼 뇌리에 스쳐 지나 갑니다.
선배님 시인 같습니다.
다시는 사진같은 세상이 돌아 오질
않을것 같군요.
요사이 비가 안와서 ...
조치원 시골 밭 농사가 엉망 이라고
합니다.

 

2014.07.16 02:01

새벽에 전화 소리에 깜짝 놀라 확인했지만 자다 일어나 허튼소리 할까 봐
그냥 지나쳤답니다. 고향에 연로하신 가친께서 살고 계시기 때문에 한쪽 귀는
항상 열려있는 상황이지요. 뉴욕은 비가 자주 내리고 있고 간밤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한바탕 난리를 쳤답니다. 오늘도 비 소식에 찜통더위라서 땀이 비 오듯
하여 일찍 운동을 끝내고 쉬고 있답니다.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미국까지
이상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요. 비가 골고루 내렸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인간은 지혜를 총동원하여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나 대자연 앞에는 속수무책이네요. 시원한 여름철이 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4.07.16 07:08 

장맛비가 시원스레 안 내려 중부지방에는 농작물이 목말라한다네요.
태종우(太宗雨)란 태종이 가뭄에 비를 염원하다 병으로 누워 5월 초열흘날에
승하하였는데 해마다 음력 5월 10일에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는데, 기우제를 11번 지내도
비가 안 올 때는 다섯개의 토룡단을 쌓고 한날한시에 지내는 오방토룡제를 지냈지요.
태종 하면 왕자의 난을 일으켜 왕궁을 핏빛으로 물들인 장본인 조선을 건국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재위 18년간 왕권을 강화하고 경제를 안정시켰으며 세종으로
하여금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견제세력를 잔인하게 제거하여 오명을 자처한 임금---

백성을 사랑했던 태종이 “날씨가 이렇게 가물으니 백성의고생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이를 고하여 즉시 단비를 내리게 하겠다”면서 승하하셨는데
과연 이날 전국에 큰비가 와서 풍년이 들었다고 하네요. 오늘도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7.16 11:04 

80살 노인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잠자는데 26년
일하는데 21년
노는데 15년
밥 먹는데 6년
사람을 기다리는데 6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웃는 데 보낸시간은 고작 22시간3분!

산술적으로 맞다 안 맞다를 떠나
얼마나 웃음에 인색 했나를 생각 해 보게 하네요.

조금 더 사랑하고,사랑 받으며
좀 더 이해 해 주며 살포시
웃어주는 여유 어떠세요 ~~

**** 일소일소(一笑一少)
**** 일노일로(一怒一老)

 

이쁜선이2014.07.16 20:28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더 아리며..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이니..
칭찬은 해줄수록 더 잘하게 되고..
정은 나눌수록 더 가까워지며..
사랑은 베풀수록 더 애틋해지고..
마음은 비울수록 더 편안해지고..
행복은 감사할수록 더 커진다.."

"서로 잘해야 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네여..
가까운 사람..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하구..
신중해야 할 일들이..
많은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여..(~)(~)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사람들은 가슴에/정용철

음미하면서 남모르게 나는 무엇을 가슴에 품고 있는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불빛, 어둠, 눈물, 용서, 말, 미움, 희망이었나 도 생각했다가 무엇보다도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여기면서 가까이 가지 못해서 생기는, 돌아갈 수 없는
행복했던 과거가 아닐까 나름 평가했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amabell2014.08.06 23:22 

세상은 순간..
이렇게 좋은 시간이 마냥 있을 것 같아도
어느새 신경써야하는 것들이 곁에와서
못살게 굴고,,금새 추락하고 없어질 것같아도
어느새 새로운 일이 쌓여서 가듯이 ..입니다.

'詩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복절/배 중진  (0) 2014.07.17
꼬부랑 할머니/배 중진  (0) 2014.07.16
인연/배 중진  (0) 2014.07.14
매미 소리는 들리지 않고/배 중진  (0) 2014.07.11
옛 추억/배 중진  (0)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