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Memorial Day/배중진

배중진 2011. 6. 3. 03:43

Memorial Day/배중진

행성정열이 있다고 하는 날
무의식적으로 깨어나
하늘을 보니 안개와 구름만 가득
그들의 희귀현상은 보이지 않네

비공식적으로 여름이 시작하는
Memorial Day
진정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고 죽음을 헛되게 하지는 않는지

하늘도 무심치 않아
벼락을 치며 울부짖다가
눈물만 주룩주룩 한없이 쏟고
잊지말아달라 몸부림을 친다

별들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곳
찾아 오는 이들이 많지않아
서글프고 외롭기 그지 없지만
어찌 보이지 않는 님들을 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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