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연결고리/배 중진

배중진 2014. 6. 4. 00:45

연결고리/배 중진

 

한때는 우리

같은 배를 타고 있었으며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앞에서 끄니 따라가기만 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니,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현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기웃거리다가

불안해하다가

앞뒤 가리지도 않고

뛰쳐나오고 말았는데

 

남아있던 그들은 순항하고 있었지만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더니

진득한 모습은 아예 없었고

또 튈 방향을 가늠하곤 했었는데

 

귀중한 시간은 흘러

잊었던 세월을 찾아보니

그들에겐 약이 되었고

나에겐 세월이 좀먹었는지 이룬 것이 없구나

 

그들의 활동상을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충 조사해보니

최고의 경지까지 도달했다가 다들 은퇴했으며

옛날의 우거지상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겹치고 

 

상전벽해가 된 지역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도

항상 도전하는 정신이었기에

반가운 사람 만날 수 있으리, 언젠가는

 

 

 

 

 

 

 

 

 

 

 

 

 

 

 

 

 

 

 

 

 

 

 

 

 

 

 

 

 

 

 

 

 

yellowday2014.06.04 08:40 

사회적 지위에 정점을 찍을 연세가 되었군요.
육이오(62세가 넘도록 현역에 있으면 五敵에 속한다는..)란 우스갯 소리도 있듯이(~)(~)(~)(~)`
100세 시대라하니 여생이 너무 깁니다. (헉)

 

나를 위한 기도 / 시인 안섭린

많은것을 가지진 않았지만
자신이 없다고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타인에게 숨기려 하지 않게 하소서

가진게 없어
열심히 살아가는 부지런 함을 주시고
배운게없어
타인의 입을 내것으로 만들게 하소서-

오늘은 지방선거 일입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청렴하고 일 잘할수 있는
부지런한 새로운 일꾼을 뽑읍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자꾸 소리가 나고 부자연스러운 곳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하여 난감하게 하더군요. 필요한 곳은 보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노쇠현상이라 하니 어쩔 수가 없는데 80대의 중반을 어렵게 가시는
가친이 계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보다는
하실 말씀이 더 많으실 것 같고 장수하시는 분들이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명은 마음대로 할 수도 없거니와 어려움 극복하시며 조용히 수행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모두가 고통 없이 평화스럽게 장수하시길 기원한답니다.
좋은 글 잘 음미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후원 부용정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으면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인간은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님일지라도
사라지고 관리만 잘하면 문화재는 옛이야기를 남기니 영원토록 후세에 자랑거리가
되도록 빛나는 유산을 남겨야 하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달리는말2014.06.05 07:40 

하늘은 겸손한 자를 도와준다.

겸손하게 의견을 말하면
상대는 곧 납득을 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줄어든다.

그리고 내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면
내 옳은 생각에 대해
상대방이 박수를 보내준다.

늘 자기 의견만
정당하다고
고집하지 마라.
-벤자민 프랭클린-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과 우정을
보내주시는 블친님,
보람차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IOC와 FIFA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본부도 깨끗한 나라에 있으니
투명하고 공정한 심판으로 얼룩이 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인데 소문은 깨끗하지
못하여 카타르에서 경기가 열릴지도 의심스럽기만 하답니다. 인기가 있다는 것을 핑계로
질을 저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격년마다 세계인의 열렬한 함성을 저버려서는
안 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amabell2014.06.05 08:42 

어디로..가는지
대장이 누구인지..
그러러니 했다가도
이젠 그 자리를 탐내고
뺏아오려고 무기를 갈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 자리..내가 할 일이 아니어도.
그렇게 해야 제정신인 듯한 착각과
남에게 보이고 싶은 허세도 담아서
말입니다.

 

두 거물이 맞붙어서 패자는 정치적인 타격이 크리라는 생각도 했지만
한 분은 반드시 떨어져야 하니 어쩔 수 없지요. 나라를 이끌어가도 큰
문제가 없는 분들인데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요. 시민이 원하는
분을 뽑았으니 믿고 밀어줘야 하며 잘못은 시정을 요구하여야 하겠지요.
여당이 참패하리라 예상을 했는데 호각지세였으며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면서도
투표는 야당으로 몰리지 않아 의아했지만 사고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의 탓도
아니라는 분위기였지 싶기도 합니다.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승자와 패자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승자는 패자를 위로해 주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주어
서로 보듬어 감싸주는 주는
격려와 위로가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지곡 (꽃바우)2014.06.05 13:26 

반갑습니다.~~~♣
봄인가했더니 금세 여름으로 넘어가.
초록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6월
새로운 에너지로 늘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화려한 접시꽃이 반겨주는 울산의 태화루를 우러러보면서 엄청난 공사금액에 혀를
내두르지만 시민의 뜻이 담겨있고 정서를 펼칠 미래를 생각하면 적재적소에서
청운의 꿈을 품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겠지 싶기도 합니다. 용금소와 만회정을 살피며
용두사미가 되지 말고 고고한 학과 같이 천년만년 울산시가 번성하길 기원했답니다.
멋진 소개 잘 감상하여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 잘 음미했답니다. 가족과 친구.
언제나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대상이지요. 멋진 6월을 맞이하셔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헤리티지2014.06.05 16:03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언제나 줄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위안과 격려!

- 잭슨 브라운 * 변상락

 

이데일리 뉴스

반목과 갈등,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많이 들었던 내용이고 자주 사용하여 남의 안사람을 비꼬기도 했었지요.
특히 여자는 항상 말을 조심하여 우롱 거리가 되지 말아야 하지만 요사이는
큰소리칠 만도 한 위치에 있지 싶었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빈계사신 牝鷄司晨 (암탉이 새벽에 우는 일을 맡았다는 뜻으로) '내주장(內主張)'을 비꼬아 이르는 말.
빈계지신

 

칸초네, 샹송도 즐겨듣던 시절이 있었지요. 가사는 몰랐지만 곡은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친근감으로 다가오는 신선한 아침에 누군가가 생각해주고 사랑을 느낀다면 번민을 떠나
무가치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도 하면서 저도 누군가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레드님 댓글

신록


어찌할꺼나
아.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 번 날 에워싸는데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내려

신라 가시내의 숨결과 같은
풀밭에 바람 속에 떨어져 내려

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아.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못할
기찬 사랑을 혼자서 가졌어라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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