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그래도 장미는 피었고/배 중진

배중진 2014. 5. 30. 14:17

그래도 장미는 피었고/배 중진

 

늦게 봄은 찾아왔고

비공식적인 여름은 시작되었으며

지금쯤 장미가 지천으로 피어있어야 하거늘

동네의 어느 구석에서도 찾기가 힘들어

 

식물원을 찾아갔는데

장미는 보이지 않고

모란과 작약만 환하게 피어 반가이 맞아주면서

좀 더 기다려야 할거란다

 

라일락이 핀 언덕을 지나면서

감미로운 향기를 듬뿍 들이키고

장미정원으로 계속 걸었더니

운이 좋게도 몇몇 분이 탐하고 있었으며

 

질세라 덤벼들어

아직 이른 몇몇 송이를 재빨리 훔쳐보았더니

고유의 향기를 논하기는 뭣해도

늦게 핀 장미일망정 계절을 건너뛰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yellowday2014.05.30 15:06 신고

한국의 5월초의 날씨로군요~~~모란과 작약이 그리고 라일락이 이제사 피는걸 보면요~~

 

다음 주말인 6/7~6/8일엔 만발하리라 생각도 했답니다.

 

지곡 (꽃바우)2014.05.30 16:56 

안녕하세요?...~~~♣
여름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5월 끝자락!
초여름의 풋풋함 즐기시면서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지키시면서 활기찬 일상을 기원 드리며
행복한 6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김해 신어산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고국의 산들은 울퉁불퉁하고 기암괴석들이 많아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아름답기 짝이 없음을 항상 느끼기도 한답니다. 멋진 등산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지 싶기도 하면서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환하게 피어 반갑게 맞아주면서

 

환하게 피어 반가이 맞아주면서

 

아침에 섭씨 7.8도로 시작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던 날이었지요.
화씨로는 46도였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5.31 10:16 

한많고 힘들었던 4,5월이 지나고
새로운 6월을 맞이 하게 되네요

5월의 마지막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웃음 가득한 날 되시기 바라며

무더위가 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주신 말씀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사랑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01 09:24 

새로 시자된 유월의 첫날
질찍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티더니
어제는 서울이 33,4도까지 올라가 기상관측상
5월의 기온이 107년만의 가장 더운날이라네요 -

요즘 정치권도 시대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본정신을 망각하고 변하고 흔들리는데
이에 따라 날씨도 역간 미치고 변하나 봅니다

사람의 마음도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고 기쁘다던데 나도 한번쯤 살짝
미쳐 볼까 합니다ㅎㅎㅎ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새로운 6월 내내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늘 푸른 솔2014.06.02 04:28 

아름다운 장미!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참 오랫만에 뵙습니다

 

헤리티지2014.06.02 04:56 

나는 행복합니다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들면 다음 날 깨어날 수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 김수환 추기경 -

이 글을 읽는 순간!
행복이 온몸을 감싸며
나 역시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

 

지곡 (꽃바우)2014.06.02 06:00 

반갑습니다.~~~♣
초여름 날씨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6월 첫 월요일~
새로운 의욕과 에너지로 아름다운 날들로
가득 채우는 6월 한 달되시기 바랍니다.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흥선 대원군의 명으로 세운 함양 척화비를 처음 구경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외교를 잘했다면 일제 강점기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는 생각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불과하며 지금 같은 세상이 도래하리라 어찌
감히 생각이나 했겠는지요. 선견지명이 있었으면 더 좋아졌으리라는 생각과
지금도 배우고 열심히 학문을 닦아 내세를 대비함이 우리의 살길임을 일깨워
주는 비석이었으면 합니다. 좋은 시간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4.06.02 06:10 

*역설과 모순 속에서 피여나는 꽃*
작아지면 커집니다.낮아지면 높아집니다.

쫓으면 멀어지지만 내려놓으면 꽉채워집니다.
우리의 삶은 역설 속에 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달리는말2014.06.02 07:49 

늘 기분 좋게 살아가는 요령

마음이 불쾌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이룬 것,
자신이 창조한 것이
사람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늘 기분 좋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요령은
타인을 돕거나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실감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난 주말을 잘 보내셨습니까?
6월을 맞은 첫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보람차고 행복한 날이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昔暗 조헌섭2014.06.02 08:11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저는 용문산 다녀왔습니다.
춘추시대 송나라 자한(子罕)은 농부가 밭에서 귀한 옥을 캐어 바치는데
자한은 이를 물리치며 말 하기를…
“그대에겐 옥이 보배, 나에겐 탐하고 욕심내지 않는 마음이 보배요.
그러니 내가 이 옥을 받으면 우리 둘 모두 보물을 잃게 되는 거지요”라 하여
자한지보(子罕之寶)라는 말이 생겼다네요.

그리고 자한은 송나라 임금 환후에게 칭찬하고 상주는건 백성이 좋아하는
일이니 군주께서 직접 시행하소서. 사형에 처하거나 벌을 주는건 백성이
싫어하는 일이니, 신이 맡겠습니다. 주청하여 그리하였는데…
칼을 휘두르는 자한을 대신들은 두려워하고 백성들이 따랐지만,
상을 주는 임금은 거들떠 보지도 않아 1년도 못 돼 임금은 내쫓기고 자한이
그 자라리에 앉았다네요.

“명예는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치권력은 도덕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신의 은총은 독실한 사람에게 돌아갔으면…”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6.02 08:35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자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 한 채 하루 하루를 흘려 보냈습니다.

내가 행복해 지고 싶다면
이것 적것 챙기면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합니다.

지금 차지 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소유" 중에서 / 사랑합니다 티티아

 

그때 그 시절 필요한 것이 있으면 자상하게도 알게 모르게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고 아들을 위해 준비해주셨기 때문에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아 그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소홀히 하고 있어
불효막심하답니다. 홀로 외롭게 불편한 고향에서 자식들
걱정하시며 사시고 계셔 안타깝지만 그렇게 사시는 것이
편하다고 하시니 어쩔 수 없어도 마지막까지 더 이상의
신체적 고통 없이 고요하고 평화스러운 생활 하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좋은 내용에 잠깐 고향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오래된 건물들이 외세의 침략 때문에
소실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지요. 그나마 사찰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다행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심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은행나무가 장수함을 이렇게 또 증명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고 다시는 굴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호국의 달에 해봅니다. 오늘은 제가 38년 전에 국가를
위해서 개인의 삶을 저버리고 입대한 날이기도 하지요. 같은 동네에
사는 선배, 후배들의 환송을 받았고 천안역까지 동행하는 친구들과
엄숙하고도 두려운 표정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손수 속옷에 초상집에서 얻어온 비단 깃발로
사용했던 천으로 비밀스러운 주머니를 달아주셔 돈도 은밀하게
감출 수 있었고 어머니의 눈물과 가친의 몸조심하라는 말씀을
뒤로 하고 아침에 떠났던 날이라서 의미를 새겨 보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

 

멋진 봄 풍경에 맘이 설레던 시간이었습니다. 뉴욕은 비공식적으로 5/26일부터 여름이었지만
6/21일부터는 공식적인 여름이라고 하더군요. 어제 이어 오늘 습도가 높아 땀을 많이 흘리고
있답니다. 여름이기에 그러려니 하면서도 아직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여차하면
가동하여 시원하게 보낼 심산이지요.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詩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결고리/배 중진  (0) 2014.06.04
찌르레기의 천방지축/배 중진  (0) 2014.06.03
탓/배 중진  (0) 2014.05.27
일주일 상관/배 중진  (0) 2014.05.26
Mocking Bird/배 중진  (0)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