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고대/배 중진
수놈의 두루미는 이리저리 다니며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나
암놈은 요지부동
알을 부화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어느 순간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암컷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수컷이 다가오면서
하늘을 향해 간절하게 같이 기도를 드리네
고개를 젖히고
부리를 벌리고
하나가 부르짖으면
따라서 꺼이꺼이 울고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그들이 보고 있는 하늘을 살폈지만
한 마리 swift가 재잘거리며 팔랑거릴 뿐
그 누구의 위협도 없었는데
알 하나 달랑 낳아놓고도 쉽지 않았으리
품고 또 품고 예식을 올리고 또 올리고
암컷의 건강도 챙겨야 하고
떨어져 있어도 부부애는 돈독히 하여야 하고
암컷은 작은 알을 요리조리 굴려보고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상태를 살피고는
답답함을 다소 해결했는지
다시 다리를 꺾고
포근하게 알을 품기 시작하는데
자는 척하면서도 경계할 것 다 예의주시하나
수놈은 전과 같이 어기적어기적 물속을 헤집는다
하늘을 보니 그때 한 마리의 swift가 지저귀며 팔랑거리고 있었을 뿐
도대체 뭘 보고 뭐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으며
그야말로 알이 잘 부화하여 건강한 새끼가 태어나길 학수고대하는것 같습니다. ㅎ
잘 지켜 보셨다가 부화하는 과정도 올려 주셨음합니다. ㅎ
아카시아꽃 향기로운 가운데
오늘 오월 세번째 주말을 맞네요
이제는 이 향기로운 계절이
우리 곁을 떠나려 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오월은 이곳저곳 모임도 많은달
곳곳마다 웃음과 향기가 가득한
행복한 모임되시고-
남은 이 봄을 가족과 함께 만끽 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재두루미
재두루미의 포란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귀한 모습 한참을 보고 또 봅니다
쇠딱따구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요사이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삶에 충실함을 느낄 수 있고 곤충은 그들을 위해서 태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곤충이 나오는 시기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신비한
세상임을 체감합니다. 절묘한 순간을 기다리시며 인내하신 임께 찬사를 보내드리며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수놈의 두루미는 이리저리 다니며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나
암놈은 요지부동
알을 부화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어느 순간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암컷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수컷이 다가오면서
하늘을 향해 간절하게 같이 기도를 드리네
고개를 젖히고
부리를 벌리고
하나가 부르짖으면
따라서 꺼이꺼이 울고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그들이 보고 있는 하늘을 살폈지만
한 마리 swift가 재잘거리며 팔랑거릴 뿐
그 누구의 위협도 없었는데
알 하나 달랑 낳아놓고도 쉽지 않았으리
품고 또 품고 예식을 올리고 또 올리고
암컷의 건강도 챙겨야 하고
떨어져 있어도 부부애는 돈독히 하여야 하고
암컷은 작은 알을 요리조리 굴려보고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상태를 살피고는
답답함을 다소 해결했는지
다시 다리를 꺾고
포근하게 알을 품기 시작하는데
자는 척하면서도 경계할 것 다 예의주시하나
수놈은 전과 같이 어기적어기적 물속을 헤집는다
안녕하세요~배중진님~ 재두루미(?) 감사히
고향을 떠난 사람은 고향을 언제나 그리워합니다
우리 인간의 고향은 천국입니다
슬플 떄 , 좌절과 고독과 절망에 있을 때, 더욱 본향을 그리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님~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사망자 유가족들과 실종자 유가족들,
그리고 구조된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에 주님의 위로가 가득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새부부가..
학수고대한 것은..
아가를 위한 먹거리..
인공적으로 키워져도
그 작은 생각으로도
양분은 필요한 모양입니다.
다녀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詩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cking Bird/배 중진 (0) | 2014.05.26 |
---|---|
부러움/배 중진 (0) | 2014.05.18 |
아직도/배 중진 (0) | 2014.05.16 |
목련꽃/배 중진 (0) | 2014.05.15 |
뒤란의 목련꽃/배 중진 (0) | 2014.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