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

부러움/배 중진

배중진 2014. 5. 18. 13:29

부러움/배 중진

 

간밤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알을 품고 있는 기러기 걱정에 잠도 설쳤지만
혹시나 해서 탄생을 축하하러 일부러 왔는데
아직도 바다 위 바위에 몸을 도사리고 있구나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안타깝기만 하고
내일은 멀리 떠나기에 당분간 볼 수 없어 왔건만
변한 게 하나도 없어 이를 어쩌나
다들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봐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찰나
바다 위에 떠 있는 노란 네 마리의 새끼와
앞뒤를 호위하는 기러기 부부의 늠름한 모습
네 이웃을 두 눈 있으니 똑똑히 보아라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부러운지 부끄러운지
퉁명스럽게 알을 옮기면서
풀과 돌을 일일이 여며 다독이니

 

그 심정 왜 모르겠는가
남들처럼 보란 듯이 저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싶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끼들을 데리고
마음대로 헤엄치며 세상을 호령하고 싶은데

 

아는지 모르는지
잠잠한 알들은 아무런 대꾸도 없으니
어미의 속은 새까맣게 타 속이 아니겠지
내일은 세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마음껏 헤엄치거라

 

 

 

 

 

 

 

 

 

 

 

 

 

 

 

 

 

 

 

 

 

 

 

 

 

 

 

 

 

 

 

 

 

 

 

 

 

 

 

 

 

 

 

 

 

 

 

 

 

 

 

 

 

 

 

 

 

 

 

 

 

 

 

간밤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알을 품고 있는 기러기 걱정에 잠도 설쳤지만
혹시나 해서 탄생을 축하하러 일부러 왔는데
아직도 바다 위 바위에 몸을 도사리고 있구나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안타깝기만 하고
내일은 멀리 떠나기에 당분간 볼 수 없어 왔건만
변한 게 하나도 없어 이를 어쩌나
다들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봐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찰나
바다 위에 떠 있는 노란 네 마리의 새끼와
앞뒤를 호위하는 기러기 부부의 늠름한 모습
네 이웃을 두 눈 있으니 똑똑히 보아라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부러운지 부끄러운지
퉁명스럽게 알을 옮기면서
풀과 돌을 일일이 여며 다독이니

그 심정 왜 모르겠는가
남들처럼 보란 듯이 저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싶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끼들을 데리고
마음대로 헤엄치며 세상을 호령하고 싶은데

아는지 모르는지
잠잠한 알들은 아무런 대꾸도 없으니
어미의 속은 새까맣게 타 속이 아니겠지
내일은 세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마음껏 헤엄치거라

 

yellowday2014.05.18 16:41 

여행하시나 봅니다. 좋으시겠습니다. ㅎ

 

티베트 사람들의 후한 접대와 100배의 금전효과 그리고 팥빙수의 맛

군대-탈영-휴가-귀대하지 않았다가 전화로만 알렸다는 데 그것이 탈영-내무반에 있던 관물들은
간 곳이 없고 다시 신병으로 출발하는지? 김명철 등도 사라졌으며 누가 내무반장이고 아는 사람도
없음. 다시 대학의 강당.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우왕좌왕하며 교실을 찾을 수 없었고 인산인해.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5.20 11:58 

-대통령 시국수습대책 담화를 보고-
우리의식구조가 혁명적으로
개혁되고 변화를 받아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막아주소서-

남의 탓으로 돌리고 손가락질을 하던 악습은
이젠 모두 멈추고 국민과 접부가
스스로 깨닫고 개혁하고 성찰하게 하소서

우리의 인성이 아름답게 형성되어서
내가 회생하여 남을 구한다는
숭고한 인간 정신이 빨리 형성 되게 하소서-

부정 부패의 연걸고리가 빨리 끊어지게 하시고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제거하여
투명하고 안전한 나라가 되게 하소서/사랑합니다^^*

 

이상한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이 있는데 못 본 것이 더 많습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존재하려는 몸부림이 아름답고 그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답니다. 즐거운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5.21 10:30 

세상일은 시끄럽고 변해도
이 봄은 변함없이 아름답듯이
우리네 삶도 점점
더 아름다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

눈만뜨면 떠들어 대는 뉴스도
듣기싫은 뉴스나,마음이 아픈뉴스는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아름답고
기쁜 소식으로 넘치 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깊은 우정으로
세상 근심 걱정 무두 털어 버리고
소박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사랑합니다

 

명장/김선식2014.05.21 19:16 

부러움
한번 읽고 또읽어 봅니다
그리고
또 생각을 합니다
부러움

 

지곡 (꽃바우)2014.05.22 08:38 

안녕하세요?...~~~♣
웃음으로 시작해서 즐거움으로
마무리하는
기쁨 가득한 목요일 되시고
미소 잃지 않는 활기찬 하루되세요.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5.22 10:07 

자주 만난적 없는 사람이
밝은 미소로 격려를 전해줄 때
가슴속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짧은 순간 짧은 한마디에서도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 따뜻한 한마디로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면
나도 또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행복을 주눈 사람들 중에서 -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사랑합니다

 

오솔길2014.05.22 10:34 

안녕하세요~배중진님~ 고운 시 읽으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수녀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님~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하루 되시기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4.05.23 18:50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자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피워보지도 못한 채 흩날리는 꽃잎이 되어버린
안산 단원고생들의 희생을 늘 상고하면서,
주말로 들어서는 금요일을 맞습니다.
좋은 계획이 있으신지요?
고운님!
올리신 작품에 발걸음 멈춰봅니다.
고운 인연이 이어짐에 감사드립니다.

(범사에 형통의 복 누리소서 한나 성초희드림.)

 

알 수 없는 사용자2014.05.24 11:24 

-겸 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용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빌립보서 2장 3절)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 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 지리라 (마가 23장 12절)

오늘 하루도
겸손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사랑합니다

 

Stand Up Paddleboard

 

Kayak

 

Ca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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