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둘기/배 중진
평소에는 창가에 오지 않던 산비둘기가
따스함을 즐기려는지 아니면 산란기를 느꼈는지
고유의 날갯소리를 내면서 날아와
뚜벅뚜벅 에어컨 위를 걸어 다니네
좀처럼 떠날 기세가 보이지 않았고
엉뚱한 곳에 집을 지으면 어쩌나 싶어
창문으로 고개를 삐쭉 내밀고
동그란 눈을 서로 마주쳤더니
금속성 소리를 내면서 날아
어디론가 휑하고 사라지더니
두 번 다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모처럼 찾아왔는데 문전 박대한 것은 아닌지 죄스러웠고
안전한 곳이라 생각되어 찾아왔건만
삐딱하게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냈으니
넓은 세상 어찌 이곳만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겠으며
더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살면 될 것을
오늘도~ 밝은 태양은 무심하게 빛추고 있습니다....!
진도 앞바다의 애타는 가족들의 소망은 모르른체?,,,,
실종자들의 소식은 뜨문뜨문 사망자만 나오고 있네요
오늘 정오부터, 식당칸부터 본격적인 수색을 한다하니
오늘은 정말, 반가운 희소식이 나오길 바램해보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우리님들도 건강하길바랄께요^^
예전에 살던 집 보일러실에 비둘기가 ~~~~~~`
여름지나 가을에 점검하러 들어 갔더니~~~~둥지를 틀고 새끼가 부화해 자라고 있더군요.
집에 들어온 짐승은 내쫓는게 아니라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
어미새가 되어 스스로 날아갈때까지 기다렸지요. ㅎ
내 목숨이 소중하면 남의 목숨도 소중한 것입니다.
선장의 나이 예순아홉이면 살만큼 살았는데
어린 학생들 수백 명의 목숨을 수장시키게 했다는 건
도저히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서 주변을 밝혀줍니다.
자기희생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꽃봉우리들 피어보지도 못하고 아까워서 어이 보내지요 (ㅠㅠ)(ㅠㅠ)
우리들 만이라도 힘을 내어요(~)(!)
이미 업어진 물과 무엇이 달을까요(~)속상하고 억울한 부모님들
마음 헤할리면서(~)(~)(~)오늘도 건강하시고 무탈 하시길요(~)(!)(!)
세월호참사 너무도 황당하고 슬픈일입니다
한가닥 희망마저 자꾸 멀어져 가는듯 합니다
기쁜소식은 없고 슬프고 참담한 소식만 들리네요 -
"이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저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으로
위로를 받으시고 슬픔을 잊고 평강이
있으시길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꽃도 채 피우지 못하고 떨어진 영혼들
아무리 외치고 몸부림친들-대답은 없습니다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달랩니다
포근한 봄날 예쁘게 피어난 꽃을 보고 상하고 지친 마음
위로 받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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